지구 날씨 왜 이러나…스페인서 ‘한달치 폭우 하루에’ 내려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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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 세계 곳곳에서 폭염과 폭우, 가뭄 등 '이상기후'가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스페인에서는 한달치 비가 하루에 쏟아져 피해가 속출했다.
29일(현지시각) AFP‧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스페인 동부와 남부에 엄청난 양의 폭우가 내리면서 도로가 침수되고 열차 탈선 등의 사고가 발생했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폭우 피해와 실종자에 대한 보고를 받고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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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티야라만차주에선 실종자 6명 발생
올해 전 세계 곳곳에서 폭염과 폭우, 가뭄 등 ‘이상기후’가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스페인에서는 한달치 비가 하루에 쏟아져 피해가 속출했다.
29일(현지시각) AFP‧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스페인 동부와 남부에 엄청난 양의 폭우가 내리면서 도로가 침수되고 열차 탈선 등의 사고가 발생했다.
스페인 기상청은 일부 지역에서 2시간 만에 1㎡당 150∼200ℓ의 비가 내렸다고 밝혔다. 특히 안달루시아주에 하루 동안 내린 비는 10월 한 달 동안 내릴 비의 4배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순식간에 한 치 앞도 보기 힘든 비가 쏟아지면서 안달루시아에서는 276명의 승객을 태운 고속 열차가 탈선했다. 다행히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다.
안달루시아의 알로라에서는 강이 범람해 구조대가 헬리콥터로 고립된 사람들을 구조하기도 했다. 또 카스티야라만차주에서 6명의 실종자가 발생했다.
스페인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인 발렌시아주 당국은 홍수로 여러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언급했다. 다만 29일 오전까지 공식적으로 집계된 실종자는 1명이다. 이번 폭우로 발렌시아 모든 학교에 휴교령이 내려지고 스포츠 행사도 취소된 상태다.
또 마드리드와 발렌시아간 고속 열차는 30일 오전 10시까지 운행이 중단됐다. 스페인 공항 운영사 아에나(Aena)는 발렌시아 공항에 착륙 예정이었던 항공편 12편을 다른 공항으로 우회했고, 이 공항 출발·도착인 10개 항공편을 취소했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폭우 피해와 실종자에 대한 보고를 받고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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