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클라쓰, 낙후지역에 실외 테니스장 착공 “명품 테니스장으로 시민 삶의 질 높일 것”

양형모 기자 2024. 10. 30.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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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개발에 대한 희망의 첫 단비

최자용 회장 "스포츠로 화합 기대"

코트 5면·라커룸·주차장 9월 준공

교통 접근성 뛰어나 인기 기대감 ㈜ 판교클라쓰는 6월 11일 오후 경기 성남시 수정구 시흥동에서 '판교 실외 테니스장 착공식 및 안전기원제'를 열었다.

테니스장 건립을 총괄하고 있는 최자용 판교클라쓰 회장, 강상태 성남시의원, 박충신 성남상공회의소 사무국장, 최만순 성남시 고도제한범대위 공동대표, 이홍섭 시흥동주민자치위원장, 가수 김흥국, 배우 정준호 등이 건립을 위한 시삽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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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만순 성남시 고도제한 범대위 공동대표, 이홍섭 시흥동 주민자치 위원장, 가수 김흥국, 강상태 시의원, 최자용 판교클라쓰 회장, 배우 정준호(왼쪽부터) 등 주요 참석자들이 테니스장 건립의 출발을 알리는 시삽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판교클라쓰)

지역 개발에 대한 희망의 첫 단비 최자용 회장 “스포츠로 화합 기대” 코트 5면·라커룸·주차장 9월 준공 교통 접근성 뛰어나 인기 기대감 ㈜ 판교클라쓰는 6월 11일 오후 경기 성남시 수정구 시흥동에서 ‘판교 실외 테니스장 착공식 및 안전기원제’를 열었다.

이날 착공식에는 각계 인사 150여 명이 참석했다. 테니스장 건립을 총괄하고 있는 최자용 판교클라쓰 회장, 강상태 성남시의원, 박충신 성남상공회의소 사무국장, 최만순 성남시 고도제한범대위 공동대표, 이홍섭 시흥동주민자치위원장, 가수 김흥국, 배우 정준호 등이 건립을 위한 시삽에 참여했다. 또 남익현 서울대 경영학부 학장, 김남수 교수, 모상묘 분당경찰서장, 원유봉 성남테니스협회장, 한명진 전 기획예산처 실장, 장신기 중부지방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 등도 자리를 함께했다.

이날의 ‘첫 삽’은 단순히 주민을 위한 민간 체육시설이 지역에 설립된다는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었다. 성남시 수정구 시흥동은 1972년 군 공항이 들어선 곳이다. 군용항공기의 안전한 비행과 군용항공기지를 보호하는 데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기 위한 법이 제정됐는데 고도제한, 건축물 신축 제한 등 각종 제한으로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가 묶여 있어 지역 민원이 많은 대표적인 곳으로 현재도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의 적용을 받고 있어 제한이 많다.

이 지역 대부분이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어 주민들은 농사 외에는 별다른 경제행위를 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인근 판교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낙후됐다는 지적이다. 오랜 기간 불편을 겪어야 했던 주민들은 결국 고도제한 완전 철폐를 요구하며 범시민대책위를 꾸리고 1인 집회 등 대응에 나서기도 했다.
인사말을 하고 있는 최자용 판교클라쓰 회장. (사진제공 | 판교클라쓰)
이런 가운데 실외 테니스장의 건립은 각종 규제와 제한에 묶여 답답함과 갈증을 느껴온 주민들에게 지역개발과 발전에 대한 희망의 첫 단비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9월 준공을 앞둔 테니스장은 2000여 평에 코트 5면과 라커룸, 클럽하우스, 주차장 등을 갖출 예정이다.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 이 지역주민은 물론 판교, 인근 강남 주민들도 찾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최근에는 젊은세대 중에는 체력 단련 및 여가 선용을 위해 테니스를 배우는 인구가 늘면서 테니스 관련 시설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는데 판교 실외 테니스장이 준공되면 부족사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최자용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성남시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명품 테니스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최 회장은 “그동안 이곳 주민들이 함께 어울리며 체력을 연마할 마땅한 공간, 시설이 없는 것을 안타깝게 여기던 차에 비로소 민간 차원에서 테니스장을 신축하게 됐다”며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인근 주민 모두가 테니스라는 스포츠를 통해 화합하고 하나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 시흥동 ‘판교 실외 테니스장’ 착공식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는 참석자들. 판교클라쓰가 공사를 총괄하는 이 테니스장은 그동안 고도 및 신축제한 등 각종 규제에 묶여 온 시흥동 지역에 건립돼 큰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제공 | 판교클라쓰)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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