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1억명 수용' 위해 더 넓어진다…연말 개장

문세영 기자 2024. 10. 30.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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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종합시험운영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오늘(30일)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 확장지역 개장을 앞두고 종합시험운영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종합시험운영에는 가상 여객 800명, 수하물 800개, 항공기 2대가 동원되고, 출입국, 세관 검역 등 기관과 항공사, 지상조업사들이 참여했습니다. 실제 상황을 가정한 공항 운영 전반에 대한 점검입니다.

800명이 실제와 똑같은 탑승수속, 보안 검색, 출국심사를 통해 항공기 탑승 후 입국심사를 거쳐 입국장을 나오는 순서로 진행됐습니다.

이학재 공사 사장도 가상 여객으로 참여했습니다.

공사는 시험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4단계 확장시설의 미비점을 보완하고 관계기관과 협의해 개장 시점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4단계 건설사업은 지난 2017년부터 약 4조 8천억 원을 투입해 진행 중인 대규모 공항 확장 사업으로, 제2여객터미널 확장과 제4활주로 신설(2021년 6월 운영 개시) 등이 핵심입니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인천공항의 연간 여객 수용 용량(국제선 기준)은 기존 7천700만명에서 1억 600만명으로 늘어나 홍콩, 두바이에 이어 세계 3위 규모의 공항 인프라를 갖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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