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신세계, 백화점 확장·광천터미널 개발 동시 추진 가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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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천터미널 일대 복합화 사업이 선 백화점 확장, 후 터미널 개발에서 동시 추진 방식으로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는 관계기관 협의와 전문가 합동 전담팀(TF) 운영, 도시계획·건축 공동위원회 자문을 거쳐 사업 이행력 담보를 위해 백화점 확장과 터미널 사업을 병행해 추진하는 협상 조건을 광주신세계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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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광주 광천터미널 일대 복합화 사업이 선 백화점 확장, 후 터미널 개발에서 동시 추진 방식으로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는 이 같은 협상 조건을 요구했고, 개발사인 광주신세계도 수용 의사를 나타냈다.
30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 도시계획·건축 공동위원회는 전날 광천터미널 부지를 도시계획 변경 사전협상 대상지로 선정했다.
앞서 광주신세계가 시에 제출한 사업계획서에는 1단계 신세계백화점 확장(2026∼2028년), 2단계 문화·상업·업무·교육·의료시설과 특급호텔을 갖춘 터미널 복합시설 조성(2028∼2033년), 3단계 주거복합시설 건립(2033∼2037년)이 담겼다.
광주시는 관계기관 협의와 전문가 합동 전담팀(TF) 운영, 도시계획·건축 공동위원회 자문을 거쳐 사업 이행력 담보를 위해 백화점 확장과 터미널 사업을 병행해 추진하는 협상 조건을 광주신세계에 전달했다.
이와 함께 합리적 공공기여 계획 제시, 터미널 이용객 편의성 극대화, 특색 있는 복합 용도 도입, 대중교통·자전거·보행자 중심의 교통 개선 대책 마련 등도 요청했다.
광주신세계는 협상 조건을 수용한다는 공문을 광주시에 접수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광주시 발전에 기여하고 대한민국 최고의 터미널 복합 개발 랜드마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신세계가 협상 조건을 반영한 협상 제안서를 제출하면 시는 협상조정협의회를 구성해 6개월 이내에 본 협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협상조정협의회는 광주시와 민간 협상단, 외부 전문가 포함 10명 내외로 구성되며 제안된 사업계획과 공공기여 계획에 대한 양측의 이해 교환, 실질적 협상 시행, 의사결정 기능을 하게 된다.
김준영 광주시 도시공간국장은 "공공성·투명성·신속성 원칙을 바탕으로 공공의 이익을 극대화하면서 도시 가치를 높이고 광천권역 교통 문제 해소에도 기여하도록 협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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