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경인교대서 71명 식중독 의심 증상…인천시 역학조사

경인교대 인천캠퍼스에서 학생과 교직원 수십 명이 집단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인천시가 역학 조사에 나섰습니다.

인천시는 지난 24일 오전부터 이 학교 학생과 교직원 등 71명이 설사와 복통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였다는 신고를 받고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한 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인천시는 지난 28일 관련 신고를 받고, 증상을 보인 32명의 검체와 지난 22~25일 급식 보존식 등을 채취해 식중독균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경인교대는 지난 28일 교직원과 학생 등 1천9백여 명에게 "23일 학생 식당 이용 뒤 식중독과 장염 증세를 보이는 학교 구성원들은 병원을 방문한 뒤 진단서와 치료비 영수증 등을 학교 행정실로 제출해달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학교 측은 "이번 일로 피해를 겪은 대학 구성원들에게 죄송하다"라고도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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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mani@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