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랜우드PE, SGC그린파워 인수

명지예 기자(bright@mk.co.kr) 2024. 10. 3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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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모펀드 운용사인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가 OCI그룹 방계 계열사인 SGC그린파워를 인수한다.

30일 SGC에너지는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 바이오매스 발전소인 SGC그린파워를 글랜우드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사 공시에 따르면 SGC그린파워 보통주 지분 100% 전량을 글랜우드 측 특수목적법인(SPC)인 코리아지피홀딩스가 3222억원에 인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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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2억원에 지분 100%
목재 펠릿 발전소 운영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인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가 OCI그룹 방계 계열사인 SGC그린파워를 인수한다.

30일 SGC에너지는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 바이오매스 발전소인 SGC그린파워를 글랜우드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사 공시에 따르면 SGC그린파워 보통주 지분 100% 전량을 글랜우드 측 특수목적법인(SPC)인 코리아지피홀딩스가 3222억원에 인수한다. 이관되는 부채 약 2700억원을 합산한 기업가치(EV)는 5922억원이다. 오는 12월 20일 거래를 완료할 예정이다.

SGC그린파워는 목재 펠릿을 사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신재생에너지 기업이다. 현재 시간당 100메가와트(㎿) 전기를 생산해 군산과 새만금 지역에 공급하고 있다.

글랜우드 측은 "발전 허가상 200㎿까지 생산을 늘릴 수 있기 때문에 인수한 이후엔 투자를 통해 발전을 늘려 지역 전기 공급에 일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GC는 OCI 방계 그룹으로 SGC에너지, SGC디벨롭먼트, SGC솔루션 등 계열사를 두고 있다. SGC는 향후 순환경제와 기술 집약 산업을 중심으로 사업 다각화를 꾀할 방침이다.

이우성 SGC에너지 대표이사는 "SGC그린파워 매각은 발전·에너지에 치중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고성장·고부가가치 중심의 신규 사업 역량 강화를 통해 미래를 준비하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한편 글랜우드는 국내 사모펀드(PEF) 시장에서 중대형(3000억~1조원 범위) 바이아웃 전문 운용사로 활동하고 있다. 누적 운용자산(AUM)은 3조원을 넘어섰다. 최근 올리브영 2대 주주 지분 매각을 완료하며 1호 펀드의 투자자산 회수를 마무리했다.

[명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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