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 무분규 임단협 체결…임금 2.5%↑

권태완 기자 2024. 10. 30.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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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병원은 30일 노사 분규 없이 '2024년 임금 및 단체협약 조인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에 열린 조인식에는 정성운 병원장과 김창원 진료부원장, 탁대영 사무국장,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서해용 부위원장, 노귀영 부산지역본부장, 조옥희 부산대병원지부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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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30일 오전 부산 서구 부산대병원에서 (왼쪽부터)서해용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부위원장과 정성운 부산대병원장이 합의서 날인에 앞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부산대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부산대병원은 30일 노사 분규 없이 '2024년 임금 및 단체협약 조인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에 열린 조인식에는 정성운 병원장과 김창원 진료부원장, 탁대영 사무국장,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서해용 부위원장, 노귀영 부산지역본부장, 조옥희 부산대병원지부장 등이 참석했다.

부산대병원은 지난해 7월 20여 일간의 파업 끝에 교섭이 타결됐으나 올해에는 노사가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원만한 결론을 끌어냈다.

최종 합의안의 주요 내용은 ▲임금 총액 대비 2.5% 인상 ▲급식비 월 2만원 인상 ▲연차(1시간 차) 적용 범위 완화 ▲경조사 휴가 확대 ▲난임 시술 시 휴가 부여 등 근로환경 개선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정성운 부산대병원장은 "이번 합의는 의정 갈등의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노사 간 양보와 타협을 통해 자율적인 타결이 이뤄졌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면서 "부산을 대표하는 병원인 만큼 지역 주민들께서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도록 전 직원이 합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옥희 부산대병원지부장은 "올해 어려운 상황 속에서 노사가 조금씩 양보해 자율 타결한 것에 대해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조속한 진료 정상화를 위해 노사가 함께 노력하고, 직원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서로 소통하고 화합해 환자가 안전한 병원, 직원이 행복한 병원을 만들어 갔으면 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won9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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