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익스, 트랙스로지스로 사명변경…싱가포르 라스트마일서 흑전

올해 싱가포르 라스트마일 고객 10만명·매출 400억 전망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큐텐그룹 물류 자회사였던 큐익스프레스가 사명을 '트랙스로지스'로 바꿨다. 트랙스로지스는 최근 싱가포르 라스트마일 사업부문에서 흑자 전환을 이뤘다고 30일 밝혔다.

트랙스로지스는 14년의 업력과 자체 개발한 TLPS(TracX Logistics Platform System) 기술을 통해 싱가포르 내 선도적 라스트마일 물류 업체로 자리매김했다고 설명했다.

TLPS는 e커머스 고객에게 특화된 엔드투엔드 물류 배송 시스템으로, 배송 비용 절감 및 배송의 정확도 및 속도를 개선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이다.

이 시스템을 통해 트랙스로지스는 다양한 동남아시아 e커머스 플랫폼에서 주요 고객을 확보했다. 특히 싱가포르 최대 e커머스 업체와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경쟁사 대비 뛰어난 서비스 품질로 높은 고객 만족도를 기록 중이다.

트랙스로지스는 글로벌 종합물류기업과 협력해 싱가포르 내 라스트마일 배송서비스 개시에 앞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올해는 싱가포르 라스트마일 고객 수가 10만 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2023년 7만 명 대비 약 43% 증가한 수치다.

운송 물동량은 2022년 800만 건에서 지난해 900만 건을 돌파했다. 트랙스로지스는 올해 싱가포르 라스트마일 매출이 400억 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트랙스로지스 관계자는 "이번 흑자 전환은 기술력과 고객 중심 서비스 품질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전 지역에 비상경영을 선포하고 성장과 동시에 효율성을 강화해 내년 상반기엔 전사적 흑자 전환을 목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큐익스프레스는 최근 이사회를 통해 사명을 트랙스로지스로 변경하기로 의결했다.

트랙스는 트랙(Track)과 엑스(X)를 결합한 단어로 신속하고 정확한 배송, 추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물류산업의 새 가능성을 탐구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연말까지 CI 및 브랜딩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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