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수도권 사랑 못 받으면 정권 잃을 것…변화·쇄신 기대하는 분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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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30일 당 소속의 수도권 기초의원들을 만나 "우리는 수도권에서 사랑받지 못하면 정권을 잃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금정 선거 과정에서 우리가 변화하고 쇄신할 테니까 한 번만 기회를 달라고 했다. (선거 승리는) 그 한 번의 기회를 주신 것이다. 그 민심을 따르자는 것"이라며 "어쩔 수 없이 끌려가는 상황을 만들지 말고 우리가 주체가 되자는 것이다. 내가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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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신현의 객원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30일 당 소속의 수도권 기초의원들을 만나 "우리는 수도권에서 사랑받지 못하면 정권을 잃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경기도 화성시 YBM연수원에서 열린 '2024 서울·인천·경기 기초의원 연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제 우리의 변화와 쇄신을 기대하는 분이 정말 많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며 "그동안 미래를 위해 성장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수의 가치로 내세워왔다. 맞는 말인데, 성장만 가지고는 국민이 우리를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 대표는 그러면서 대표 야당인 더불어민주당과의 차별점으로 "국민의힘이 택한 지향점은 성장해서 복지를 하겠다는 약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민주당은 회사로 비교하면 돌아가는 공장을 멈추고 기계를 팔아서 나눠 먹고 끝내자는 정당이고, 우리는 더 많이 벌어서 그 과실로 더 많이 드리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동료시민들, 주권자들에게 잘 설명해달라"며 "이런 설득이 많이 받아들여지면 지방선거든, 대선이든, 총선이든 우리는 이길 것이고, 아니면 '올드 보수'처럼 보일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가 변화와 쇄신을 말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한 대표는 "지금 우리가 위기에 빠진 것은 다 동의하지 않나"라며, 61% 득표율로 압승한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당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부산 지역 국정 지지도가 20% 후반대에 머물렀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거론했다.
그는 "금정 선거 과정에서 우리가 변화하고 쇄신할 테니까 한 번만 기회를 달라고 했다. (선거 승리는) 그 한 번의 기회를 주신 것이다. 그 민심을 따르자는 것"이라며 "어쩔 수 없이 끌려가는 상황을 만들지 말고 우리가 주체가 되자는 것이다. 내가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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