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춧값 폭등에 ‘가을무’까지 귀해졌다…폭염·폭우에 재배면적 역대 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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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지속된 이례적인 폭염과 폭우로 가을무 재배면적이 전년보다 20% 가까이 급감하면서 역대 최소치를 기록했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가을배추·무 재배면적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가을무 재배면적은 작년(6207㏊)보다 1205㏊(19.4%) 감소한 5003㏊(헥타르·1㏊=1만㎡)에 그쳤다.
올해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1만2998㏊로 작년(1만3152㏊)보다 154㏊(1.2%) 감소해 2019년(1만968㏊) 이후 가장 작은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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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올 여름 지속된 이례적인 폭염과 폭우로 가을무 재배면적이 전년보다 20% 가까이 급감하면서 역대 최소치를 기록했다. 가을배추 재배면적도 5년 만에 가장 작았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가을배추·무 재배면적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가을무 재배면적은 작년(6207㏊)보다 1205㏊(19.4%) 감소한 5003㏊(헥타르·1㏊=1만㎡)에 그쳤다. 이는 1975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가장 작은 수준이다.
일반 무가 지난해보다 1163㏊(21.8%) 줄어든 4174㏊, 총각무가 41㏊(4.7%) 감소한 829㏊로 집계됐다. 7∼9월 파종기 기상악화 등으로 재배면적이 줄어든 데다 지난해 가을무 가격이 낮았던 영향도 작용했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올해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1만2998㏊로 작년(1만3152㏊)보다 154㏊(1.2%) 감소해 2019년(1만968㏊) 이후 가장 작은 수준을 기록했다. 배추 역시 정식기(7∼9월) 폭염·폭우가 계속된 영향으로 분석됐다.
시도별로 보면 가을무 재배면적은 전북(969㏊), 충남(962㏊), 경기(891㏊), 전남(704㏊), 강원(417㏊) 순이었다. 가을배추의 경우 전남(3017㏊), 경북(2160㏊), 충북(1998㏊), 강원(1599㏊), 전북(1222㏊) 순으로 많았다.
다만 생산량은 무게로 조사하기 때문에 재배면적이 줄었다고 반드시 생산량이 줄어드는 건 아니라고 통계청 관계자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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