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아트옥션, 김환기 ‘전면점화’ 12월 경매 출품

마이아트옥션은 오는 12월 5일 제54회 메이저 경매를 진행한다고 오늘(30일) 밝혔습니다.

이번 경매에는 김환기의 전면 점화 '2-Ⅴ-73 #313(New york)'가 출품됩니다.

해당 작품은 김환기가 생전에 '우주'와 함께 두 명의 후원자에게 선물한 작품으로 지난 2011년 3월 뉴욕 크리스티를 통해 최초로 공개됐습니다.

세로 150cm와 가로 101.5cm 규모의 이 작품은 당시 경매 사상 최고가인 120만 불(한화 약 13억 7천만 원)에 낙찰됐습니다.

김환기는 1973년 5월 2일 작품을 시작하며 직접 '녹색 음영(a shade of green)'이라는 애칭을 붙였으며, 작품을 끝내고 나서도 '기분 좋은 날'이라는 기록을 남겼습니다.

김환기의 작품 중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것은 2019년 11월 크리스티 홍콩에 나온 '우주'로 132억 원에 낙찰됐습니다.

[사진 출처 : 마이아트옥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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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주 기자 (seyo@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