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나들이 달성으로 오세요”..가을 산책길 명소 소개

우성덕 기자(wsd@mk.co.kr) 2024. 10. 3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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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군이 30일 가을 단풍 나들이객들을 위해 지역 산책길 명소를 소개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달성군은 봄의 참꽃군락지, 여름철 육신사 등의 배롱나무, 가을의 도동서원 400년 은행나무, 겨울철 송해공원과 비슬산의 빙벽 등 사계절 다채로운 볼거리가 가득하다"며 "오직 달성군에서만 만날 수 있는 빛나는 가을 풍경을 많은 시민들이 함께 즐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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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동서원 ‘400년’ 은행나무 황금빛 자태
비슬산 억새 군락지도 장관 이뤄
가창댐 둘레길도 드라이브·산책코스 인기
도동서원의 400년 된 은행나무(사진제공-달성군)
대구 달성군이 30일 가을 단풍 나들이객들을 위해 지역 산책길 명소를 소개했다. 428.3㎢의 면적을 가진 달성군은 대구의 서부에서 남부까지 쭉 뻗은 넓은 권역 덕분에 구석구석 관광자원이 풍부하다.

대표적인 곳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도동서원이다. 도동서원의 가을 풍경 압권은 400년 은행나무다. 가을이 되면 황금빛 자태를 뽐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구지면에 있는 도동서원은 조선 전기의 학자 한훤당 김굉필의 덕행을 기리는 서원이다. 2019년 7월 ‘한국의 서원’이라는 이름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서원 앞에 있는 수령 400년의 은행나무는 높이 25m, 둘레 약 8.8m에 달한다. 올해는 다음달 초부터 본격적으로 노란 은행잎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원 방문 시에는 무료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비슬산 가을 풍경(사진제공-달성군)
참꽃 군락지로 유명한 비슬산 역시 가을이면 은빛 억새가 장관을 이룬다. 비슬산은 일연선사가 삼국유사 집필을 구상한 대견사를 비롯해 국내 최대 규모의 암괴류가 볼거리다. 비슬산 자연휴양림에서 정상부까지는 친환경 전기차 셔틀버스도 운영된다. 요금은 성인 기준 5000원으로 편도 운행에 약 20분이 걸린다. 매주 화요일은 휴무다.

가창면 용계리에 있는 가창댐 둘레길도 낭만적인 드라이브 코스와 산책길로 유명하다. 둘레길 초입부에는 수변 전망대, 주차장, 벤치 등 편의시설도 갖춰져 있다. 둘레길은 오1리 마을회관에서 용계체육공원까지 이어지는 약 3.4km 구간이다. 달성군은 최근 이곳에 둘레길 걷기 행사도 개최한 바 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달성군은 봄의 참꽃군락지, 여름철 육신사 등의 배롱나무, 가을의 도동서원 400년 은행나무, 겨울철 송해공원과 비슬산의 빙벽 등 사계절 다채로운 볼거리가 가득하다”며 “오직 달성군에서만 만날 수 있는 빛나는 가을 풍경을 많은 시민들이 함께 즐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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