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식 중 인턴 폭행한 부산문화회관 노조지회장, 경찰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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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문화회관 노조지회장이 회식 과정에서 인턴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특수폭행 등 혐의로 부산문화회관 노조지회장 A(40대) 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를 두 차례 소환했으나, 그가 조사 일정을 연기해 아직 피의자 조사는 진행하지 못했다"면서도 "CCTV영상에 범행 사실이 남아 있는 만큼 혐의는 인정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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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문화회관 노조지회장이 회식 과정에서 인턴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특수폭행 등 혐의로 부산문화회관 노조지회장 A(40대) 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30일 밤 10시께 남구 한 식당에서 자신의 신발을 벗어 인턴 B(20대) 씨의 머리를 밀고, 식당 밖에서도 담뱃갑으로 B 씨의 머리 등을 때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 등에 따르면 A 씨는 식당에서 회식을 진행하던 중 B 씨에게 머리를 박으라고 지시했고, B 씨가 이를 거부하자 신발로 그의 머리를 민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약 한 시간 후 식당 밖에서도 담뱃갑으로 B 씨의 머리를 때리고, B 씨의 목덜미를 잡고 손바닥으로 머리를 때렸다. 이 같은 내용은 식당 CCTV에 그대로 녹화됐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를 두 차례 소환했으나, 그가 조사 일정을 연기해 아직 피의자 조사는 진행하지 못했다”면서도 “CCTV영상에 범행 사실이 남아 있는 만큼 혐의는 인정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한편, 문화회관도 지난달 13일 A 씨가 직장 내 괴롭힘을 행사했다는 신고를 접수해 그를 조사하고 있다. 문화회관은 가해자와 피해자를 분리하기 위해 B 씨의 동의를 받고 지난달 19일부터 그에게 유급 휴가를 제공하고 있다. 문화회관 관계자는 “2차 가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하게 조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A 씨는 문제가 불거지자 이날 사내 게시판에 사퇴 의사를 밝히는 글을 올렸다. 취재진은 A 씨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여러 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응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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