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중국 지방정부, 생태환경 개선 맞손

김동근 기자 2024. 10. 30.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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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중국 3개 지방정부와 생태환경 개선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도에 따르면 지난 28일부터 11월 1일까지 서천국립생태원에서 중국 장수성·산둥성·칭하이성과 생태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 공유, 논의를 위한 환경행정교류회를 진행한다.

올해는 29-30일 진행하는 '2024 탄소중립 국제학술대회'와 연계했으며, 도 공무원을 비롯해 타오더지앙 장수성 생태환경청 부국장, 우치동 산둥성 생태환경청 부청장, 딩용순 칭하이성 발전화개혁위원회 부국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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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성·산둥성·칭하이성과 환경행정교류회 개최… "생태계 변화 공동대응"
충남도는 서천 국립생태원에서 중국 장수성, 산둥성, 칭하이성 등 지방정부와 생태환경 개선을 위한 환경행정교류회를 진행했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중국 3개 지방정부와 생태환경 개선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도에 따르면 지난 28일부터 11월 1일까지 서천국립생태원에서 중국 장수성·산둥성·칭하이성과 생태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 공유, 논의를 위한 환경행정교류회를 진행한다.

이는 도와 장수성이 2004년 체결한 '환경행정교류협약'에 따른 것으로, 양 지방정부는 그동안 34차례 환경교류 활동을 전개해 왔다.

지난해 산둥성에 이어 올해 칭하이성이 새롭게 합류하면서 외연을 확장했으며,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과도 협업을 시작해 교류·협력 방법도 더욱 다변화시켰다.

올해는 29-30일 진행하는 '2024 탄소중립 국제학술대회'와 연계했으며, 도 공무원을 비롯해 타오더지앙 장수성 생태환경청 부국장, 우치동 산둥성 생태환경청 부청장, 딩용순 칭하이성 발전화개혁위원회 부국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기후변화에 따른 생태계 변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생태환경분야'를 주제로 생태계 건강성 회복을 위한 생태계 복원과 기술 개발 등 주요 정책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손대선 국립생태원 전시기획부장은 생태계 변화에 대응하는 종합 연구·체험기관인 국립생태원 설립배경을 설명한 뒤, 멸종위기종 복원과 습지생태계 보전 연구 수행 등 주요 기능을 소개했다.

그는 이어 지역협의체, 민간단체 등 주민들이 참여하는 협력사업 발굴을 통한 지역생태관광과 지자체 생태문화 확산사업의 중요성을 설명해 공감을 얻었다.

중국 방문단은 교류회 기간 서천해양생물자원관, 장항송림산림욕장, 천안에 소재한 대기환경설비 전문기업 ㈜마이크로원 둥을 견학한다.

해양생물자원관에서는 해양바이오소재 개발과 해양생물 가치 확산 등 운용실태를 살피며, 친환경 소재·부품·설비를 설계·제작하는 ㈜마이크로원에서는 향후 기업과 연계한 환경교류를 추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중국 지방정부와 동북아지역 공통 환경현안인 미세먼지뿐만 아니라 기후변화로 인한 생태계 변화에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교류회를 지속 확대할 것"이라며 "다양한 분야의 환경행정교류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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