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민희진, 어도어 대표 복귀 불발…이사회서 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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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소속사인 어도어가 오늘(30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민희진 대표이사 선임안'을 부결시켰습니다.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에서 열린 어도어 이사회에서는 참석자 과반의 반대로 민희진 전 대표를 대표이사로 복귀시키는 안건이 표결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민 전 대표는 주주 간 계약 위반 사실이 없고, 계약은 여전히 유효하므로 대표이사 자리가 주어져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이사회 결과에 반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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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소속사인 어도어가 오늘(30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민희진 대표이사 선임안'을 부결시켰습니다.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에서 열린 어도어 이사회에서는 참석자 과반의 반대로 민희진 전 대표를 대표이사로 복귀시키는 안건이 표결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이사회는 민 전 대표 요청으로 소집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 전 대표는 사내이사들이 대표이사 선임안에 찬성해야 한다는 취지로 가처분을 신청했는데, 법원은 어제 각하 결정을 내렸습니다.
어도어 이사회 구성원 5명 가운데 하이브 측 인사가 최소 3명으로 과반을 차지하는 구조여서 법원이 가처분을 받아들이지 않은 이상 이사회 안건은 부결이 점쳐졌습니다.
민 전 대표는 주주 간 계약 위반 사실이 없고, 계약은 여전히 유효하므로 대표이사 자리가 주어져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이사회 결과에 반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민 전 대표는 어제 김영대 음악평론가가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가처분은 결백함과 순수함을 드러내려는 의도였다며, 소송으로 끝까지 할 수 있는 데까지 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하이브 이재상 대표는 어제 가처분 승소 후 직원 공지 메일을 통해 어제 법원 결정으로 혼란의 국면이 전환점을 맞았다며 빠르게 어도어 정상화에 나서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민 전 대표의 뉴진스 프로듀서 재계약에 의미 있는 진전이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민 전 대표가 가처분 패소 후에도 소송을 이어가겠단 의지를 밝힘으로써 양측의 갈등은 계속될 걸로 보입니다.
(취재 : 조성현, 영상편집 : 김윤성,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조성현 기자 eyebrow@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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