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로 있어 주면 돼 [옵스큐라]

신소영 기자 2024. 10. 3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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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매일 다니는 골목 그곳만 그대로 있어 주면 돼. 네 생각밖에 할 줄 모르는 날 위해 울지는 마. 눈 뜨고 있으면 여전히 우린 다시 살아갈 거야."

20년 전 좋아했던 노래가 가수 장필순의 목소리를 통해 울려 퍼졌다.

2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2주기 추모제에 참석한 유가족과 참석자들이 숨죽여 흐느끼기 시작했다.

모두의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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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매일 다니는 골목 그곳만 그대로 있어 주면 돼. 네 생각밖에 할 줄 모르는 날 위해 울지는 마. 눈 뜨고 있으면 여전히 우린 다시 살아갈 거야.”

20년 전 좋아했던 노래가 가수 장필순의 목소리를 통해 울려 퍼졌다. 2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2주기 추모제에 참석한 유가족과 참석자들이 숨죽여 흐느끼기 시작했다. 모두의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희생자들의 영정을 바라보며 노래를 마친 그가 뒤돌아서며 나지막이 말했다. “울지 마세요.”

하늘의 별이 된 159명을 지키지 못한 우리를 위로해 준 그가 참 고마웠다.

글·사진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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