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첫 공개행보' 김명진 메인비즈협회장..."혁신 중기, 해외진출은 생존"

정옥재 기자 2024. 10. 30.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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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영도구 선용품업체인 매일마린을 경영하는 김명진 메인비즈협회(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회장이 서울에서 첫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김 회장은 이날 간담회 모두 발언에서 "한국경제는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저성장이 고착화되고 내수침체가 지속되면서 내수 의존도가 높은 중소기업의 지속성장을 위해서는 해외시장 진출은 선택이 아닌 생존전략"이라며 "메인비즈기업은 국가경제의 혁신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기업군이지만 수출기업 비중은 23.1%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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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회장 29일 기자간담회 열어
다음달 27~30일 중국 현지 혁신포럼 개최
올해 2월부터 3년간 회장 임기 수행

부산 영도구 선용품업체인 매일마린을 경영하는 김명진 메인비즈협회(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회장이 서울에서 첫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김 회장은 혁신 중소기업들의 지속적인 성장과 생존을 위해 해외시장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김명진 메인비즈협회장은 29일 서울 여의도 중식당 외백에서 취임 이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메인비즈협회 제공


김 회장은 29일 서울 여의도에서 취임 이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어 “내수 의존도가 높은 중소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해외시장 진출은 선택이 아닌 생존전략”이라며 메인비즈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메인비즈협회는 경영혁신형 중소기업 확인 제도(메인비즈)를 운영하는 중소기업 경제단체다. 2만3000여 개 경영혁신형 중소기업을 발굴·확인했고 5000여 개 정회원사와 전국 96개 지회(7개 연합회)를 둔다.

김 회장은 이날 간담회 모두 발언에서 “한국경제는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저성장이 고착화되고 내수침체가 지속되면서 내수 의존도가 높은 중소기업의 지속성장을 위해서는 해외시장 진출은 선택이 아닌 생존전략”이라며 “메인비즈기업은 국가경제의 혁신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기업군이지만 수출기업 비중은 23.1%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러한 상황에서 협회는 메인비즈 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그동안 추진해 온 글로벌 진출 지원 사업 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소개했다.

우선 메인비즈협회는 메인비즈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다음 달 27∼30일 중국 정저우에서 한·중 혁신기업 교류 포럼을 개최한다. 한·중 혁신기업 교류 포럼에는 국내 중소기업 50개 사와 중국 정저우 항공항경제특구 관계자, 교류 희망 기업, 투자회사 대표 등 120여 명이 참석한다.

김 회장은 “메인비즈 기업의 진출 선호도가 가장 높은 지역이 아시아 시장”이라며 “그중에서도 중국은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시장이다. 협회 차원에서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메인비즈협회는 또 협회 임원,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메인비즈 글로벌 위원회’를 신설한다. 메인비즈 글로벌 위원회는 해외 진출 규제 애로를 발굴하는 등 메인비즈 기업의 해외 네트워크 구축을 돕는 역할을 수행한다. 아시아, 아메리카, 유럽, 대양주, 중동, 러시아·독립국가연합(CIS) 지역 20개 국가, 20명 내외의 현지 무역전문가를 모아 ‘메인비즈 글로벌 어드바이저’(MGA)도 구성할 방침이다.

김 회장은 올해 2월 메인비즈협회 제7대 회장에 취임해 2027년 2월까지 3년간 회장직을 수행한다. 김 회장은 다방면에서 다양한 활동을 수행 중이며 불심도 깊은 ‘마린보이’다. 그는 1995년 7월부터 매일마린 대표이사를, 2018년 5월부터는 세화기계 대표이사를, 2021년 3월부터는 동명대 산학교수도 겸한다. 2021년 3월부터는 사단법인 한국선용품산업협회 회장, 올해 2월부터는 부산수영연맹 회장을 맡았다. 1959년생인 김 회장은 동래고, 국립한국해양대학교를 졸업하고 항해사로 일했다. 선용품이란 식료품·연료·수리용 예비부품 등 선박에서 상용되는 물건을 총칭하는 용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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