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유럽학회서 'mRNA 항암신약' 연구성과 발표

구단비 기자 2024. 10. 30. 16: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미약품은 지난 22~2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유럽유전자세포치료학회(ESGCT)에 참가해 다양한 KRAS 돌연변이를 겨냥한 'KRAS mRNA(메신저리보핵산) 항암 백신'과 p53 돌연변이 암을 표적 하는 'p53 mRNA 항암 신약' 연구 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이번 학회에서 다양한 KRAS 돌연변이를 동시에 억제할 수 있는 mRNA 기반 항암 백신 연구를 발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왼쪽부터 허용호 한미약품 R&D센터 그룹장과 한영진 연구원이 유럽유전자세포치료학회(ESGCT)에서 mRNA 플랫폼 기반 항암신약의 연구 현황이 담긴 포스터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한미약품

한미약품은 지난 22~2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유럽유전자세포치료학회(ESGCT)에 참가해 다양한 KRAS 돌연변이를 겨냥한 'KRAS mRNA(메신저리보핵산) 항암 백신'과 p53 돌연변이 암을 표적 하는 'p53 mRNA 항암 신약' 연구 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mRNA는 DNA에 있는 유전 정보를 단백질 합성 기관인 리보솜에 전달하는 전령 역할을 한다. 업계는 암세포에서 발현되는 특정 항원 또는 치료용 단백질의 유전 정보를 기반으로 mRNA를 설계하면 보다 정밀하고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은 이번 학회에서 다양한 KRAS 돌연변이를 동시에 억제할 수 있는 mRNA 기반 항암 백신 연구를 발표했다. KRAS mRNA 항암 백신을 통해 여러 KRAS 변이를 동시에 표적할 수 있다는 결과를 입증하기도 했다.

이 백신은 정상 세포와 KRAS 천연형 암세포, 다양한 KRAS 변이(G12A, G12C, G12D, G12V, Q61H) 암세포를 공동 배양한 실험에서 KRAS 변이 암세포 성장만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연구에서는 'p53 mRNA 항암 신약'을 통해 암세포 사멸 기전이 활성화되고 종양 성장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는 결과를 소개했다.

최인영 한미약품 연구개발(R&D)센터장은 "mRNA를 비롯해 세포·유전자, 표적 단백질 분해, 항체약물접합체(ADC) 등을 적극 발굴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의약적 미충족 수요가 높은 질환에 대한 혁신신약을 개발하고 상용화하는 목표를 향해 가겠다"고 말했다.

구단비 기자 kdb@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