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확진…올가을 첫 발생

김형래 기자 2024. 10. 30.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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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 동해시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확인된 가운데 방역당국이 입구를 통제하고 있다.

강원도의 한 가금농장에서 올 가을 첫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강원 동해시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H5N1형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5월 23일 경남 창녕군의 한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 감염 사례가 나온 지 다섯 달 만의 확진 사례입니다.

중수본은 어제(29일) 항원을 확인하고 이 농장에서 기르던 닭과 오리 780여 마리를 살처분했습니다.

또 오늘 새벽 0시부터 전국의 가금농장과 축산시설에 대해 24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중수본은 고병원성 AI 발생에 따라 철새도래지와 가금농장 등에 대한 소독과 점검, 검사 등 방역관리를 강화하고, 발생 농장과 역학관계가 있는 농장 7곳과 축산 차량 3대에 대해 정밀검사를 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김형래 기자 mr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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