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 '무려 9년만' 신인 드래프트 1순위 지명권 획득... 김상식 감독 "도움 되는 선수 선발"

[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2024 KBL 신인 드래프트 1순위 지명 기회를 잡았다.

KBL은 30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KBL 센터에서 2024 신인 드래프트 순위 추첨식을 진행했다. 그 결과 정관장이 1순위 지명권을 획득했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2015년 문성곤 선발 이후 9년 만에 1순위라고 들었다"며 "코칭스태프와 전력 분석팀, 구단 사무국과 긴밀하게 협의해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를 선발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고양 소노는 2순위 지명권을 가져갔다. 김승기 소노 감독은 "2순위를 뽑아서 다행이고 기분이 좋다. 가드 외에 자원으로 선수를 보고 있다. 당장 투입할 수 있는 전력감을 선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 삼성은 3순위 지명권을 가져갔지만, 지난 17일 진행했던 원주 DB와 트레이드를 통해 8순위 지명권을 행사하게 됐다. 당시 삼성은 가드 박승재를 영입하는 대신 이번 1라운드 지명권을 주기로 했다.

삼성이 DB보다 높은 순위가 나오면서 지명권 교환이 이뤄졌다. 이로써 DB는 3순위, 삼성이 8순위 지명권을 행사한다.

김주성 DB 감독은 "이번 신인 드래프트에 좋은 유망주들이 많은데, 코칭스태프와 상의해 좋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신인 드래프트는 11월 15일 오후 3시 경기도 고양시 소노아레나에서 열린다. 연세대 김보배를 비롯해 동국대 이대균, 홍대부고 박정웅, 경복고 이근준 등이 좋은 평가를 받는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