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추락에 발목 잡힌 코스피…2600선 아래로[시황종합]

박현영 기자 2024. 10. 30.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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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 매도세와 고려아연(010130)의 추락으로 2600선이 깨지며 하락 마감했다.

30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24.01p(-0.92%) 하락한 2593.79로 장을 마쳤다.

고려아연 하한가는 코스피 하락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오후 장에서만 20p 가량 하락했다"며 "하락을 주도한 것은 전날 시총 10위권에 등극한 고려아연의 추락"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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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도 하락 마감…외국인 매도 이어져
3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증시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01p(0.92%) 내린 2,593.79, 코스닥 지수는 5.99p(0.80%) 하락한 738.19로 장을 마감했다. 2024.10.30/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박현영 기자 = 코스피가 외국인 매도세와 고려아연(010130)의 추락으로 2600선이 깨지며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도 하락했다.

30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24.01p(-0.92%) 하락한 2593.79로 장을 마쳤다.

이날 하락세는 외국인 매도가 견인했다. 기관은 404억 원, 개인은 2712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3352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선 고려아연이 하한가를 기록하며 '톱10' 자리를 내줬다. 고려아연은 전날 한때 시총 순위 9위까지 뛰어올랐지만, 이날 29.94% 떨어지며 하한가를 기록해 다시 순위권에서 밀려났다.

고려아연은 이날 연 임시 이사회에서 1주당 67만원(예정발행가액)에 373만주를 유상증자하기로 했다. 이에 시총 약 9억6000억원이 날아가며 시총 순위도 17위로 떨어졌다.

고려아연 하한가는 코스피 하락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오후 장에서만 20p 가량 하락했다"며 "하락을 주도한 것은 전날 시총 10위권에 등극한 고려아연의 추락"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외에도 불성실공시로 금양(001570)이 철퇴를 맞으며 14% 하락하는 등 거버넌스로 인해 코스피가 발목을 잡힌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그 외 코스피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선 SK하이닉스(000660) 2.47%, LG에너지솔루션(373220) 0.61%, 기아(000270) 0.43% 등이 상승했다.

POSCO홀딩스(005490) -1.88%, KB금융(05560) -1.68%, 현대차(005380) -1.5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1.53%, 삼성전자우(005935) -1.32%, 삼성전자(005930) -0.84%, 셀트리온(068270) -0.74%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5.99p(-0.80%) 하락한 738.19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은 767억 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135억 원, 외국인은 681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이에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이 전부 하락 마감했다. 엔켐(348370) -3.87%, 클래시스(214150) -2.45%, HLB(028300) -2.23%, 리가켐바이오(41080) -2.2%, 삼천당제약(000250) -2.15%, 에코프로비엠(247540) -2.07%, 알테오젠(96170) -1.81%, 에코프로(086520) -1.71%, 리노공업(058470) -1.22%, 휴젤(45020) -1.08% 등이 하락했다.

hyun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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