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노맛' 'XX 맛 없음'…예비 경찰들이 남긴 '욕설 쪽지' 논란

황소정 인턴 기자 2024. 10. 30. 16: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앙경찰학교 학생 전용 식당에 보란 듯이 욕설이 적힌 쪽지가 게시판에 부착돼 논란이 되고 있다.

30일 YTN에 따르면, 순경 임용 교육을 받던 예비 경찰관들이 학생 식당 음식이 맛없다는 이유로 조리원들을 향해 원색적인 항의글을 남겼다.

쪽지에는 '10월 28일 월요일 중식. 다시는 특식이라며 이런 메뉴 준비하지 마십쇼. 경고합니다' 'X노맛' 'XX 맛없음' 등 욕설이 적혀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중앙경찰학교 학생 전용 식당에 보란 듯이 욕설이 적힌 쪽지가 게시판에 부착돼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YTN)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소정 인턴 기자 = 중앙경찰학교 학생 전용 식당에 보란 듯이 욕설이 적힌 쪽지가 게시판에 부착돼 논란이 되고 있다.

30일 YTN에 따르면, 순경 임용 교육을 받던 예비 경찰관들이 학생 식당 음식이 맛없다는 이유로 조리원들을 향해 원색적인 항의글을 남겼다.

쪽지에는 '10월 28일 월요일 중식. 다시는 특식이라며 이런 메뉴 준비하지 마십쇼. 경고합니다' 'X노맛' 'XX 맛없음' 등 욕설이 적혀 있다.

해당 쪽지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하자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급식하시는 분들이 특식이라고 땀 뻘뻘 흘려가며 만들었을 텐데, 맛없으면 좋게 말하고 말면 되는 거 아닌가" "인류애 박살 난다" "밥 한번 맛없는 거 나왔다고 이렇게 쓰는 건 아닌 거 같다" 등 부정적인 의견을 내비쳤다.

반면 "음식 맛있게 만드는 건 그분들 일이고, 일을 못 한 거 아닌가" "물가가 올라서 급식 재료가 썩 좋을 수 없는 부분이 있을 것" 등 옹호 의견도 일부 있었다.

학교 측은 "2000명 넘는 학생이 식사하는 곳이라 익명으로 욕설 쪽지를 쓴 작성자를 특정하기는 어렵다"면서 "교육을 통해 재발 방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wangso@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