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서 즉석요리 즐기고 옷·화장품 쇼핑도 한방에 [편의점 이야기]

박홍주 기자(hongju@mk.co.kr) 2024. 10. 3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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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차세대 가맹점포 모델 '뉴웨이브'를 공개했다.

식품부터 패션·뷰티에 이르기까지 '없는 게 없는 곳'으로 상품 구성을 확대하고 세련된 감성을 가미해 경쟁력을 키운다는 구상이다.

세븐일레븐은 이미 지난달 27일 패션·뷰티 특화 점포 '세븐일레븐 동대문던던점'에서 여러 의류와 화장품 코너를 선보인 바 있다.

세븐일레븐은 뉴웨이브 모델을 주축으로 세련된 감성과 20·30대의 젊은 이미지를 쌓아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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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차세대 가맹점포 모델 '뉴웨이브'를 공개했다. 식품부터 패션·뷰티에 이르기까지 '없는 게 없는 곳'으로 상품 구성을 확대하고 세련된 감성을 가미해 경쟁력을 키운다는 구상이다.

세븐일레븐은 서울 강동구 이스트센트럴타워(코리아세븐 본사) 1층에 115.7㎡(약 35평) 규모로 '뉴웨이브 오리진점'을 열었다. 세븐일레븐 본사 사옥이자, 상업지구와 주택가가 공존하는 상권이라는 점에서 새 콘셉트 매장의 1호점으로 낙점됐다. 다양한 세대가 오가는 입지 조건 덕에 차세대 가맹 모델의 경쟁력을 확인해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곳은 편의점의 핵심이자 근간인 식품을 유지하면서 신흥 콘텐츠인 패션·뷰티를 확대했다. 20·30대 젊은 층 1~2인 가구를 필두로 원거리 쇼핑보다는 집 앞에서 필요한 것만 그때그때 구매하는 추세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의류나 화장품까지 보폭을 넓혀 소비자 편의성을 강화하려는 전략이다.

세븐일레븐은 뉴웨이브 모델에 푸드스테이션 개념을 도입했다. 카운터를 푸드코트형으로 조성해 즉석피자, 군고구마, 커피, 치킨, 구슬아이스크림 등 세븐일레븐의 대표 즉석식품을 한눈에 보고 구매할 수 있다. 가맹점에 적용하면 경영주의 운영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처이기도 하다.

신선 특화존도 새롭게 조성한다. 청과·달걀 등 신선식품을 소용량부터 대용량까지 두루 갖춰 다양한 고객층의 장보기 편의를 높였다. 와인&리쿼 코너에서는 MD추천와인 등 120여 종의 차별화 주류를 만나볼 수 있다. 5m 길이의 넉넉한 시식 공간도 마련했다.

편의점 신성장 동력으로 내세운 패션·뷰티 카테고리도 매장 안에 압축적으로 선보였다. 세븐일레븐은 이미 지난달 27일 패션·뷰티 특화 점포 '세븐일레븐 동대문던던점'에서 여러 의류와 화장품 코너를 선보인 바 있다. 뉴웨이브 매장은 이를 한정된 공간에 필수적인 부분만 추려낸 형태다. 전문 뷰티 매장의 숍인숍(Shop in Shop) 분위기를 연출하는 전용 진열대를 별도로 구성했다. 세븐일레븐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차별화 상품을 주로 구성하되, 일반 점포의 공간적 특성을 고려해 상품 구색은 집약적으로 운영한다.

패션 코너에서는 동대문던던점처럼 '세븐일레븐×뭉' 협업 의류(맨투맨·후드티)를 단독 판매한다. 양말 전문 브랜드 '삭스탑'의 패션 양말 10여 종도 만나볼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뉴웨이브 모델을 주축으로 세련된 감성과 20·30대의 젊은 이미지를 쌓아간다는 계획이다. 고객 개개인의 취향과 경험을 고려해 상권별로 맞춤형 매장을 확대해 운영하는 방식이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공간을 넘어 삶을 변화시키는 경험을 선사하는 근거리 생활밀착형 플랫폼으로서 업의 본질을 정립하겠다"고 설명했다.

[박홍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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