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파마 3분기 영업익 4.3억, 전년比 371.6%↑…"의약품 매출 확대·신약 순항"

박미주 기자 2024. 10. 3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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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자회사인 한올바이오파마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4억3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1.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누적 매출액은 1025억26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0.6% 줄고 누적 당기순이익은 34억2500만원 손실로 적자 전환한 것으로 집계됐다.

3분기에는 핵심 품목의 성장세가 이어지며 국내 영업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347억원을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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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올바이오파마 로고/사진= 한올바이오파마

대웅제약 자회사인 한올바이오파마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4억3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1.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전기 대비로는 흑자전환했고, 누적 영업이익은 25억800만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

3분기 매출액은 368억4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 늘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억2200만원으로 30.4% 감소했다. 누적 매출액은 1025억26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0.6% 줄고 누적 당기순이익은 34억2500만원 손실로 적자 전환한 것으로 집계됐다.

3분기에는 핵심 품목의 성장세가 이어지며 국내 영업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347억원을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프로바이오틱스 의약품 '바이오탑', 전립선암과 중추성 성조숙증 치료제 '엘리가드', 비흡수성 항생제 '노르믹스' 등 연 매출 100억원 제품을 비롯해 당뇨, 탈모군 제품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하며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특히 탈모치료제인 '헤어그로정'(성분명 피나스테리드)은 지난해 10월 판매량 100만정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 9월 판매량 200만정을 넘어서며 당월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 피나스테리드 1mg 제품별 처방량 순위가 5위에서 2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중추성 성조숙증 치료제로 적응증을 확대한 엘리가드도 지난 9월 14억6000만원으로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4분기 성조숙증 아동 환자에서 장기 안전성과 효능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 4상에 진입하기 위한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토클리맙'(코드명 HL161BKN)의 긍정적인 그레이브스병 임상 2a상 결과와 두 번째 항체인 'HL161ANS'의 개발계획 발표로 계열 내 최고(Best-in-class) 신약 탄생 기대가 이어졌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이뮤노반트는 연내 HL161ANS의 그레이브스병에 대한 등록 임상를 개시하고, 총 3 개 적응증에 대한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제출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바토클리맙 중증근무력증 임상 3상과 갑상선안병증 임상 3상은 각각 내년 1분기와 2분기 주요 임상지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뉴론 파마슈티컬즈, 대웅제약과 함께 공동개발하고 있는 파킨슨병 치료제 'HL192(ATH-399A)'는 다음달 임상 1상 주요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정승원 한올바이오파마 대표는 "적절한 비용 관리를 통해 기존의 연구개발을 차질없이 진행해 나가는 성과를 거뒀다"며 "전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글로벌 기업이라는 비전을 목표로 품목 특화, R&D 역량 강화 전략을 통해 경쟁력을 지속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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