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산골 주민들도 뭉쳤다…기금 조성해 500만원씩 출생축하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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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남원시 운봉읍 출향민과 주민들이 함께 기금을 만들어 출산 장려금을 지급한다.
30일 남원시에 따르면 운봉읍 주민들은 최근 운봉아이키움새싹협회를 만들고 출산 가정에 500만원씩의 출생 축하금을 주기로 했다.
소식을 전해 들은 주민들은 뜻을 함께하기로 하고 운봉아이키움새싹협회를 결성, 출산율 높이기를 위한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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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북 남원시 운봉읍 출향민과 주민들이 함께 기금을 만들어 출산 장려금을 지급한다.
30일 남원시에 따르면 운봉읍 주민들은 최근 운봉아이키움새싹협회를 만들고 출산 가정에 500만원씩의 출생 축하금을 주기로 했다.
협회는 출향민인 동일운수 김복태 회장이 "출생 축하금으로 써달라"며 쾌척한 5천만원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김 회장은 "이대로 가다가는 고향이 사라지고 말 것"이라며 "주민 모두가 힘을 모아 이를 막았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한다.
소식을 전해 들은 주민들은 뜻을 함께하기로 하고 운봉아이키움새싹협회를 결성, 출산율 높이기를 위한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주민 60여명은 협회에 회원으로 가입해 매달 1만원씩을 내기로 했으며 출향민과 주민을 상대로 모금 활동도 벌이기로 했다.
이은주 운봉읍장은 "읍·면 단위에서 출향인사와 주민들이 협회까지 만들어 출산율 높이기에 나선 것은 매우 드문 사례"라며 "출산율을 높이기의 새로운 모범 사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doin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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