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뷰] 코스피, 3거래일 만에 2600선 아래로… 고려아연 하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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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 속에 2600선 아래로 다시 내려왔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2610선 자리를 되찾는 모습이었지만, 오후 들어 낙폭이 커졌다.
장 중 고려아연이 주당 67만원에 신주 373만2650주를 발행한다는 소식도 코스피 낙폭을 키웠다.
코스닥 지수가 740선 밑으로 내려온 것은 이달 25일 이후 3거래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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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대규모 유상증자에 코스피 낙폭↑
코스닥 지수도 3거래일 만에 740선 밑으로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 속에 2600선 아래로 다시 내려왔다. 지난 25일 이후 3거래일 만이다. 전날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10위까지 올랐던 고려아연은 대규모 유상증자 소식에 하한가를 기록했다.
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01포인트(0.92%) 내린 2593.79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2610선 자리를 되찾는 모습이었지만, 오후 들어 낙폭이 커졌다.
외국인의 ‘팔자’ 기조가 코스피 지수를 끌어 내렸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 주식을 3349억원 규모로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이 2717억원, 397억원씩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도 매도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200 선물을 4032억원 규모로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3470억원, 28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약세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현대차, 삼성전자우, KB금융, POSCO홀딩스 등이 1%대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도 0.84% 하락했고, 셀트리온 주가 역시 0.74% 내렸다. 반면 SK하이닉스와 LG에너지솔루션, 기아는 각각 2.47%, 0.61%, 0.43%씩 상승했다.
장 중 고려아연이 주당 67만원에 신주 373만2650주를 발행한다는 소식도 코스피 낙폭을 키웠다. 총 2조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다. 전 거래일 154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던 고려아연 주가는 이날 유상증자 소식에 하한가(가격 제한 폭인 30% 하락)로 직행했다.
이에 대해 고려아연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MBK파트너스 측은 입장문을 내고 “모든 법적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신주 발행금지 가처분 신청 등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닥 지수는 이날 개장 후 소폭 상승하는 듯 했지만, 오후 들어 하락 전환하며 전일 대비 5.99포인트(0.80%) 내린 738.19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코스닥 지수가 740선 밑으로 내려온 것은 이달 25일 이후 3거래일 만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91억원, 135억원씩 주식을 팔아 치웠다. 개인만 홀로 767억원 규모로 사들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은 일제히 하락했다. 엔켐이 4% 가까이 내렸고, 에코프로비엠, HLB, 리가켐바이오, 클래시스, 삼천당제약이 2%대 약세였다. 알테오젠(-1.81%), 에코프로(-1.71%), 리노공업(-1.22%) 등도 내림세를 보였다.
조국혁신당이 이날 금융투자소득세 개정안을 발의한 소식도 투자심리를 악화시킨 요인으로 꼽힌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이날 월례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국회 문턱을 넘기를 기다리는 여러 법안이 있지만 11월 중 금융위원회에서 (실현되길) 간절히 바라는 게 금투세 폐지안”이라며 “이제는 투자자들 근심과 불안, 불확실성을 끝낼 수 있도록 국회가 조속히 금투세 폐지 결론을 내려주길 이 자리를 빌려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미 달러화 대비 원화(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1원 내린 1382.4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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