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상사 부진에...삼성물산 3분기 영업익 전년比 11.3%↓

김준석 2024. 10. 3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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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이 건설·상사 부문 등의 부진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건설부문은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 준공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실적 일부가 줄었다.

상사부문은 매출 3조1860억원, 영업이익 71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각각 680억원, 180억원 감소했다.

리조트부문은 매출이 전년동기(9450억원) 대비 770억원 증가했으나, 우천·폭염일 증가로 인한 에버랜드 등 파크 실적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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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0조3099억, 영업이익 7362억
"건설·상사 부문 부진"
리조트, 매출 성장했으나 우천·폭염일 증가로 영업익 감소
"신성장 동력 확보나설 것"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의 모습.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삼성물산이 건설·상사 부문 등의 부진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당초 업계에서는 3·4분기 7777억원가량을 기대했다. 삼성물산은 친환경 에너지를 비롯한 신성장 동력 확보에 나서며 대내외 경기 변동성에 대처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물산은 연결 기준 지난 3·4분기 영업이익이 736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1.3%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은 10조309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 감소했다. 순이익은 5600억원으로 20.1% 줄었다.

건설부문은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 준공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실적 일부가 줄었다. 상사부문은 글로벌 경기 둔화로 트레이딩 실적은 다소 감소했으나, 태양광 등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실적 방어를 이끌었다. 패션부문은 소비심리 위축과 비수기, 폭염으로 전년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 리조트는 식음사업 호조와 식자재 수요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 증가했다.

건설부문은 매출이 4조4820억원으로 전년동기(5조2820억원) 대비 8000억원 쪼그라들었다. 상사부문은 매출 3조1860억원, 영업이익 71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각각 680억원, 180억원 감소했다. 패션부문은 매출 4330억원, 영업이익 210억원을 기록했다. 리조트부문은 매출이 전년동기(9450억원) 대비 770억원 증가했으나, 우천·폭염일 증가로 인한 에버랜드 등 파크 실적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삼성물산은 신성장 동력 확보 위해 친환경 에너지, 바이오 분야 사업 기회 모색에 나서며 대외 변수에 의한 실적 변동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국내 그린수소 실증 사업 및 해외 그린수소 설계·조달·시공(EPC) 프로젝트 참여와 바이오 차세대 치료제 분야 혁신 기술 투자 및 신사업 기회 발굴 등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섰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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