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인사·정책에 반발…여당 도의원들 “정례회 등원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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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다음 달 5일부터 열리는 정례회 등원을 전면 거부하겠다고 선언했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30일 입장문을 내고 전날 대구에서 진행된 현장정책회의를 통해 이같이 결의했다며 "김 지사의 정무라인 임명철회와 의회 사무처장을 교체하라"고 밝혔다.
이혜원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다음 달 4일 오후 위원장·간사단 회의를 거쳐 정례회 등원 거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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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다음 달 5일부터 열리는 정례회 등원을 전면 거부하겠다고 선언했다. 김동연 경기지사의 정무라인 인사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고 나선 것이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30일 입장문을 내고 전날 대구에서 진행된 현장정책회의를 통해 이같이 결의했다며 “김 지사의 정무라인 임명철회와 의회 사무처장을 교체하라”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27일 성명을 내 “경기도 경제부지사로 내정된 고영인 전 국회의원은 도의회 민주당 대표의원 시절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에 대한 비판을 서슴없이 내뱉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정무수석으로 내정된 윤준호 전 국회의원은 경기도와 상관없는 부산 지역구 의원 출신”이라며 “김 지사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한 인사권 남용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또한, 국민의힘은 민주당 도의원 출신인 김종석 의회 사무처장에 대해서도 국민의힘과의 여러 불협화음을 문제 삼으며 조기 교체를 요구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최근 케이(K)-컬처밸리 사업 중단과 함께 경기북부 접경지역의 경제상황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위험구역 설정 등 김 지사의 무능함과 무력함으로부터 도민을 지킬 것”이라며 “케이-컬처밸리 사업의 조속한 재추진과 북한의 쓰레기풍선 살포 및 도발에 대한 단호한 대처, 전문성 없고 도덕성 제로인 인사 철회, 무의미하고 반복적인 국외출장과 독단적인 도정운영 금지 등을 촉구한다”고도 했다.
이혜원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다음 달 4일 오후 위원장·간사단 회의를 거쳐 정례회 등원 거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지난 28일부터 이날까지 3일 동안 경주와 대구, 구미 등지에서 제4차 현장정책회의를 열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월성원자력 본부를 방문한 이들은,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의 특강을 들었고, 이날은 구미 박정희 대통령 생가와 새마을운동 테마공원에 방문한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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