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 농사보단 돈·건강…‘이곳’ 관심사 점점 바뀌네

서대현 기자(sdh@mk.co.kr) 2024. 10. 30.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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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민의 주요 관심 분야는 자녀 교육보다 돈과 건강인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시민 관심 분야와 의식을 조사한 '울산시 사회 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울산시민 관심사는 '경제(돈)'이 77.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는 건강하고 여유 있는 삶에 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음을 알려준다고 울산시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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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사회 조사 결과 발표
건강과 여유 있는 삶이 중요
울산시청 전경
울산시민의 주요 관심 분야는 자녀 교육보다 돈과 건강인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시민 관심 분야와 의식을 조사한 ‘울산시 사회 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올해 4월19일부터 5월2일까지 3820가구를 대상으로 삶의 질과 사회복지 등 9개 부문 120개 항목을 조사해 분석했다.

조사 결과 울산시민 관심사는 ‘경제(돈)’이 77.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건강(67.2%)’, ‘취미·여가생활(34.5%)’, ‘자녀 양육·교육(30.2%)’이 뒤를 이었다. 나이별로 10대는 ‘학업·진학’, 20대~50대는 ‘경제’가 최대 관심사였다. 60대 이상은 ‘건강’의 응답 비율이 높았다.

2022년 조사 때보다 ‘취미·여가생활’은 3.6%포인트, ‘건강’은 3.5%포인트 각각 증가해 두 항목의 증가 폭이 컸다. 이는 건강하고 여유 있는 삶에 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음을 알려준다고 울산시는 설명했다.

19세 이상 미혼 남녀를 대상으로 결혼 계획을 조사한 결과는 응답자의 43.2%가 ‘잘 모르겠음’이라고 답했다. ‘있음’은 31.0%, ‘없음’은 25.7%의 응답률을 보였다. 지난해 대비 ‘있음’은 4.7% 포인트 증가했고, ‘없음’은 2.1%포인트 감소했다.

남성은 결혼 계획 ‘있음’이 지난해보다 2.9%포인트, 여성은 7.6%포인트 증가해 남성보다 여성의 결혼 계획이 상대적으로 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울산시는 “젊은 세대의 결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커졌다. 일·가정 양립 지원, 주거 지원 등 지원이 더 뒷받침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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