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더 떨렸어요" WKBL 541경기 출전→부산대 지도자…곽주영 코치 "뛰는 게 더 나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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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뛰는 게 나은 것 같다(웃음). 지도하려니까 정말 쉽지 않다."부산대는 30일 수원대 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여대부 4강 플레이오프 수원대와 경기에서 71-53으로 이겼다.
이어 "우리가 준비를 많이 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경기를 너무 잘 풀어줬다. 그래서 고비를 잘 넘긴 것 같다. 차라리 뛰는 게 나은 것 같다(웃음). 지도하려니까 정말 쉽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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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화성/홍성한 기자] "차라리 뛰는 게 나은 것 같다(웃음). 지도하려니까 정말 쉽지 않다."
부산대는 30일 수원대 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여대부 4강 플레이오프 수원대와 경기에서 71-5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챔피언결정전에 선착, 오는 11월 4일 광주대-단국대 승자와 우승을 두고 맞붙는다.
경기 종료 후 만난 부산대 곽주영 코치는 "선수들보다 내가 더 떨렸다"라고 털어놨다. 곽 코치는 선수 시절 국가대표까지 거친 빅맨 출신으로 WKBL 통산 541경기에 나서 평균 6.5점 3.7리바운드라는 기록을 남겼다.
이어 "우리가 준비를 많이 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경기를 너무 잘 풀어줬다. 그래서 고비를 잘 넘긴 것 같다. 차라리 뛰는 게 나은 것 같다(웃음). 지도하려니까 정말 쉽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그만큼 선수 시절 큰 무대를 많이 경험했던 곽 코치. 선수들에게 어떤 조언을 해줬을까. "그냥 우리가 페이스만 잘 유지한다면 좋은 경기할 수 있을 거라고 했다. 너무 긴장하지 말고 재밌게 하자고. 맨날 하는 이야기다"라고 설명했다.
시작이 불안했던 부산대. 그러나 후반 들어 기세를 끌어올려 분위기를 잡았다. 다른 경기력에 대해 곽 코치는 "경기 초반에 가드들에게 파워와 스피드를 강조했다. 그런데 잘 나오지 않았다. 후반 들어 이게 잘 풀린 것 같다"라고 되돌아봤다.
부산대는 광주대-단국대 승자와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지난해에는 광주대에 51-63으로 패해 준우승에 그친 바 있다.
곽 코치는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웃음). 준비한 만큼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나보다 선수들이 더 간절할 것이다. 아프지만 않으면 충분히 가능성 있다"라고 밝혔다.
#사진_점프볼 DB,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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