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 폭 줄인 한화솔루션…4분기엔 태양광 흑자 시동

이다솜 기자 2024. 10. 30. 15: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화솔루션이 올 3분기 영업손실을 지속하며 3개 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다만 직전 분기 대비 적자 폭을 절반 줄이며 연내 태양광 사업을 담당하는 신재생에너지 부문의 흑자 전환을 자신했다.

올 3분기 한화솔루션의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영업손실 41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모듈 판매, EPC 매출 증가…"4분기 흑자 자신"
연간 AMPC로 5000억~6000억 수혜 추산
카터스빌 신규 공장 내년 하반기 풀 가동
[서울=뉴시스] 한화솔루션의 미국 조지아주 태양광 모듈 시설.(사진=한화솔루션) 2024.07.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다솜 기자 = 한화솔루션이 올 3분기 영업손실을 지속하며 3개 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다만 직전 분기 대비 적자 폭을 절반 줄이며 연내 태양광 사업을 담당하는 신재생에너지 부문의 흑자 전환을 자신했다.

30일 한화솔루션은 3분기 실적 발표 후 열린 콘퍼런스 콜에서 "4분기에는 모듈 판매량 증가로 (신재생에너지 부문의) 기다렸던 흑자 전환이 전망된다"며 "기타 부문이 있어 상쇄가 되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실적의 개선세는 계속 유효하다"고 밝혔다.

이어 "개발자산 매각 및 EPC(설계·조달·시공) 쪽에서 연간 2조5000억원의 가이던스 등 사업 구조 변화가 일어나고 있어 4분기 흑자 전환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올 3분기 한화솔루션의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영업손실 41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다만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분기 적자 폭은 ▲1분기 1871억원 ▲2분기 918억원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분기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AMPC(첨단제조세액공제) 수혜액은 1216억원이다. 올해 AMPC로 거둔 수혜액은 ▲1분기 966억원 ▲2분기 1468억원에 더해 누적 3000억원 중반대다. 한화솔루션은 올해 AMPC 가이던스로 5000억~6000억원을 제시한 바 있는데 이 목표치를 유지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미국 대선과 관련한 이슈에 대해서는 중·장기적으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수요가 굳건할 것으로 보고 있다. 태양광 업계는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유불리가 극명하게 갈리는 분야로 꼽힌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대선 결과에 따른 정책의 변화 등에 집중해 시장 분석을 하고 있다"며 "단기적인 미국 수요 측면에서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미국 시장의 신재생 영역은 계속 성장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공급 캐파(CAPA·생산능력)는 미국에서 수요를 다 충당할 수 없기에 현지에 생산 시설을 갖고 판매하는 전략은 어떤 환경에서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조지아주 카터스빌에 건설 중인 신규 공장은 일정을 연기해 2025년 중반 완공하고 램프업(가동률 증가) 기간을 거쳐 하반기에 풀 가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미국 건설 시황이 타이트하다는 점을 고려해 일정을 조정했지만 완공 이후 램프업이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케미칼 부문은 310억원의 적자를 냈다. 글로벌 석유화학업계의 침체 장기화로 수요 회복이 지연됐고, 해상 운임의 급격한 상승으로 수익성이 둔화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올 4분기에도 유의미한 실적 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케미칼 부문은 연말 비수기 진입에 따라 시황 약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itize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