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자치경찰위, 지하철 내 ‘움직이는 안심존’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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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자치경찰위원회가 전국 최초로 도시철도 전동차 내에 안전과 휴식을 겸비한 '시민을 지키는 움직이는 안심존'을 구축해 운영한다.
김철준 부산자치경찰위원장은 "도시철도 전동차 내 안심존 구축을 통해 단순한 범죄 예방을 넘어 시민들이 일상에서 느끼는 불안감을 해소하고, 심리적으로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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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 자치경찰위원회가 전국 최초로 도시철도 전동차 내에 안전과 휴식을 겸비한 ‘시민을 지키는 움직이는 안심존’을 구축해 운영한다.
위원회는 지하철경찰대 폐지와 범죄 예방 우려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를 반영해 이번 안심존을 기획했다.
시민이 마음 놓고 편안하게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부산교통공사와 협업해 도시철도 1호선과 2호선의 각 1칸을 '움직이는 안심존'으로 디자인해 운영한다.
안심존은 범죄 예방에 중점을 둔 셉테드(도시미관 개선으로 범죄를 예방하는 기법) 개념을 도입해 시민들에게 물리적인 안전뿐만 아니라, 심리적으로도 보호받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는 단순히 범죄로부터 보호받는 차원을 넘어 시민들이 출·퇴근을 비롯한 바쁜 일상에서 편안하게 쉴 수 있는 따뜻한 공간으로 디자인돼 어느 역에서나 언제나 만날 수 있는 쉼터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도시철도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안심존을 통해 출·퇴근길의 피로를 덜고, 도시철도 내 범죄 예방을 통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부산자치경찰위원회는 움직이는 안심존을 비롯한 성범죄예방 시설물과 중고거래 안심존을 확충해 도시철도 내 안심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도시철도 이용객이 몰리는 출·퇴근시간 도시철도 역사와 안심존 등에 대한 합동순찰을 통한 범죄예방활동으로 시민들의 안전을 적극적으로 도모할 방침이다.
현재 부산도시철도 28개 역에 설치된 안심거울과 비상벨 등 6종 422개의 성범죄 예방시설물을 확대·설치하고, 최근 급증하는 온라인 중고거래를 더욱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시철도 내 ‘중고거래 안심존’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자치경찰 역할을 강화하고, 부산을 더욱 안전한 도시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김철준 부산자치경찰위원장은 “도시철도 전동차 내 안심존 구축을 통해 단순한 범죄 예방을 넘어 시민들이 일상에서 느끼는 불안감을 해소하고, 심리적으로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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