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 발굴한 CJ, 한국 수영 발전 위해 더 큰 꿈 지원한다

서재원 2024. 10. 30.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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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21) 김우민(23) 등 한국 남자 수영 제2의 전성기를 연 국가대표 선수들이 수영 유망주의 일일 멘토로 나선다.

CJ그룹은 오는 11월 9일 경기 고양시 소재 서울YMCA고양국제청소년문화센터에서 수영 꿈나무를 위한 특별한 배움의 장인 '락커룸 위드 팀 CJ: 스윔 투 드림'(Locker Room with TEAM CJ: Swim to Dream·이하 락커룸)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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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나무 지원 '락커룸' 2년 연속 개최
황선우·김민우 등 일일 멘토 나서

황선우(21) 김우민(23) 등 한국 남자 수영 제2의 전성기를 연 국가대표 선수들이 수영 유망주의 일일 멘토로 나선다. CJ그룹은 오는 11월 9일 경기 고양시 소재 서울YMCA고양국제청소년문화센터에서 수영 꿈나무를 위한 특별한 배움의 장인 ‘락커룸 위드 팀 CJ: 스윔 투 드림’(Locker Room with TEAM CJ: Swim to Dream·이하 락커룸)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락커룸 글로벌 넘버원을 꿈꾸는 체육계 유망주들을 지원하는 CJ의 사회 공헌 프로그램이다. 향후 진로 설정과 선수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강연에 더해, 현역 국가대표 선배들이 직접 나서 경험 및 노하우 공유, 원포인트 레슨 등 후배 선수들을 위한 멘토링 세션으로 구성된다.

지난해 락커룸 행사에서 참가 학생에게 원포인트 레슨을 해주고 있는 김시우. CJ 제공


2017년 시작된 THE CJ CUP ‘브릿지 키즈’ 프로그램 등 스포츠를 통한 사회공헌을 진행하던 CJ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행사 명칭을 락커룸으로 정하고, 경기 여주시 해슬리 나인브릿지에서 중고등 골프 유망주 40명을 초청했다. 팀 CJ 소속의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골프 단체 금메달리스트이자 세계 무대에서 활약 중인 임성재(26) 김시우(29) 선수가 멘토로 나섰다.

올해는 ‘스윔 투 드림’이라는 부제를 달고 종목을 골프에서 수영으로 확장했다. CJ의 후원을 받는 한국 수영 간판 황선우를 비롯해, 파리 올림픽 자유형 400m 동메달리스트 김우민, 이호준, 양재훈, 이유연 등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던 남자 계영 대표팀 멤버가 총출동한다. 이들은 원포인트 레슨뿐 아니라 계영 시합, Q&A 세션, 수영 관련 퀴즈 등 유망주들과 함께하는 여러가지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CJ는 이번 락커룸 행사에 대한수영연맹에 등록된 초등부(4~6학년) 선수 및 임직원 자녀 남녀 총 25명을 초청했다.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1일까지 대한수영연맹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을 받았고, 모집 기간 동안 100명이 넘는 수영 꿈나무가 참가 신청했다. CJ는 신청자 중 무작위 추첨을 통해 참가자를 선정했다. 

CJ는 2021년 황선우 개인 후원을 시작으로, 2023년 5월부터 대한수영연맹 후원사가 되어 수영 대표팀과 인연을 맺어왔다. 수영뿐 아니라 육상, 스피드스케이팅, 테니스 등 국내 기초종목 및 비인지 종목을 꾸준히 후원하며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을 지원한 CJ는 락커룸을 통해 유망주들의 꿈을 키우며 한 번 더 한국 스포츠의 미래에 투자하고 있다.

황선우는 “나도 어린시절 국가대표 형들을 보면서 꿈을 키웠기에 선배들의 존재가 학생 선수들에게 얼마나 힘이 되는지 잘 알고 있다”며 “재능 있는 선수들이 많이 지원했다고 들어서 기대되고, 락커룸을 계기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도록 내가 가진 것들을 많이 알려주고 싶다”고 밝혔다.

강연자로는 박주희 세계수영연맹 집행위원, 장혜진 전 양궁 국가대표 등이 나선다. 이들은 락커룸에 참가한 꿈나무 선수들을 대상으로 ‘국제무대로 나아가는 경쟁력 키우는 법’ ‘부담감을 이겨내는 법’ ‘세계적 선수가 되기 위한 멘탈리티’ 등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CJ 관계자는 “멘토가 되어 어린 선수들에게 영감을 주는 일은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정상급 선수들에게도 뜻 깊은 경험”이라며 “골프 종목으로 진행했던 지난해 행사에서 멘토와 강연자, 참가 학생들 모두의 만족도가 높았던 만큼, 2년 연속 좋은 행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CJ그룹의 ‘꿈지기 철학’ 실천을 위해 락커룸을 연례 행사로 지속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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