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벤테라, 185억 규모 시리즈C 투자 유치…"내년 하반기 상장 목표"

정기종 기자 2024. 10. 30.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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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I 조영제 신약개발기업 인벤테라는 185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신태현 인벤테라 대표는 "얼어붙은 자본시장에서도 인벤테라가 대규모 투자유치에 성공한 것은 원천기술의 우수성과 파이프라인의 상용화 가능성 및 사업성을 자본시장에서 높게 평가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성공적인 IPO와 함께 순수 국산기술 기반의 first-in-class 조영제가 탄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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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I 조영제 신약 개발사, 2017년 엔젤투자부터 누적 투자액 336억원 달성
핵심 파이프라인 근골격 조영제 'INV-002', 국내 임상 2b상 환자 투약 완료


MRI 조영제 신약개발기업 인벤테라는 185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2017년 엔젤투자를 시작으로 2020년 50억원 규모 시리즈A, 2022년 100억원 규모 시리즈B에 이은 네번째 라운드로 누적 336억원의 투자액을 달성하게 됐다.

이번 라운드에는 신규 투자자로 동국생명과학과 동국제약, 유안타인베스트먼트, NH투자증권,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IMCo) 등이 합류했다. 메디톡스벤처투자, 우리벤처파트너스, 유진투자증권, 에버그린투자파트너스, 충청북도창조경제혁신센터 등은 후속 투자를 단행하며 인벤테라의 성장 가능성에 지속적인 신뢰를 보였다.

특히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IMCo) 투자 유치가 이목을 끈다. 국내 59개 제약·바이오기업과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비영리재단법인의 심사 통과 후 투자 유치에 성공한 만큼, 기술력·사업성 신뢰도가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다.

주관사단인 NH투자증권과 유진투자증권도 이번 시리즈C 펀딩에 참여했다. 공동 주관사인 유진투자증권은 인벤테라의 기술력과 사업성을 높이 평가해 시리즈B에 이어 시리즈C에도 참여했다. 대표주관사인 NH투자증권 역시 이번 라운드에 참여해 주관사로서 회사의 성공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인벤테라는 연세대 화학 박사 신태현 대표가 고성능 MRI 조영제 원천기술로 기존 한계를 극복할 계열 내 최초 신약(first-in-class) 조영제를 개발하기 위해 2018년 설립한 회사다. 핵심 파이프라인인 'INV-002'(근골격계 조영제)는 현재 국내 임상 2b상 환자 투약을 모두 완료 했으며, 결과보고서(CSR) 준비중에 있다.

투약 과정에서 안전성 이슈가 없었을 뿐 아니라, 모든 환자에게 유효성(조영증강 효과)을 확인해 일차평가지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며, 내년 국내 임상 3상 진입을 목표 중이다. 두번째 파이프라인인 'INV-001'(림프혈관계 조영제)는 현재 국내 임상 1·2a상을 진행 중이며, 내년 임상 2b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태현 인벤테라 대표는 "얼어붙은 자본시장에서도 인벤테라가 대규모 투자유치에 성공한 것은 원천기술의 우수성과 파이프라인의 상용화 가능성 및 사업성을 자본시장에서 높게 평가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성공적인 IPO와 함께 순수 국산기술 기반의 first-in-class 조영제가 탄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벤테라는 이번 투자유치 자금을 활용해 핵심 파이프라인의 품목허가, 글로벌 진출 및 후속 신약연구개발을 가속화 할 계획이다. 현재 인벤테라는 내년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기술성특례상장 평가를 포함한 제반 상장 업무에 집중하고 있다.

정기종 기자 azoth4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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