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사회적기업, 매출·고용·사회공헌 등 역대 최고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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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의 사회적기업들이 역대 최고의 성과를 내고 있다.
30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 383개 사회적기업의 전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47억원 늘어난 5574억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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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의 사회적기업들이 역대 최고의 성과를 내고 있다.
30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 383개 사회적기업의 전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47억원 늘어난 5574억원을 달성했다.
상근 근로자는 7.8% 늘어난 4412명으로 조사됐으며 사회적기업의 목표인 취약계층 고용은 전체 근로자 수 가운데 2450명을 차지해 55.5%를 기록했다.
돌봄, 교육 등 사회서비스의 무상 수혜 인원은 지난해 대비 1만7000여 명이 늘어난 10만6700명에 달했다.
기업 이윤을 사회적 목적으로 재투자한 금액도 147억원이 늘어 29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201% 이상이 늘어난것으로 역대 최고 상승 폭이다.
여성 대표자는 43%, 여성 근로자는 61%로 각각 역대 최고 수치다.
'10-10클럽(매출 10억원, 고용 10명 동시 달성)' 달성 기업은 72개, 매출 10억원 이상을 달성한 곳도 최초로 100개를 넘어서 전체 기업의 30%를 돌파했다.
도내 사회적기업들은 저소득 난치병 아동 치료비 생활비 지원 페스타(2021~2022), 경북 해녀 지원 크라우드 펀딩(2023), 미혼모와 싱글맘 지원 특별 판매전(2023~2024) 등 사회공헌 프로그램도 해마다 운영하며 지역민들에게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국가적 사회 문제인 저출생 대응 지원에도 나서 최근의 '저소득 싱글맘 돕기 특별 판매전' 매출액의 10%를 기부했으며, 경북 지역 미혼모와 싱글맘 20개 가정에 매월 1회 정기적으로 육아 및 생활용품을 지원하고 있다.
박동식 경북도사회적기업협의회장은 "경북도가 10여 년 전부터 ‘시장에서 성과내는 기업, 사회로부터 인정받는 기업’이라는 기조로 추진해온 ‘10-10 클럽’ 육성, 비콥 인증(미국 비영리기관 B랩이 인증하는 사회적경제 및 사회공헌형 기업브랜드) 지원, 대기업 자원연계 지원, 우수·유망 기업 육성, 성장 단계별 교육·컨설팅 지원 등의 정책들이 효과를 내고 있다"며 "국비 지원이 전액 삭감된 상황에서도 이같은 성과가 나고 있어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최영숙 경북도 경제통상국장은 "여러 가지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꾸준한 성장과 사회적 가치 실현에 최선을 다하는 현장의 기업가들이 존경스럽다"며 "사회에 공헌하며, 지역을 살리는 '착한기업의 수도 경북'을 위해 전국이 배울 만한 선도 모델들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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