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코 "하이브 '아이돌 품평' 문건 안 봤다…메일 연 적도 없어" 해명

백승훈 2024. 10. 30.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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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지코가 논란이 된 하이브의 내부 보고서를 공유받았다는 보도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30일 지코는 자신의 SNS에 "이게 무슨 일이냐. 오늘 보도된 기사 확인하고 직접 말씀드리는 게 좋을 것 같아 글 남긴다"고 말문을 열었다.

지코는 "난 해당 문서를 본 적이 없을 뿐더러 메일 자체를 열람해본 적이 없다"며 "수신인에 추가된 사실도 오늘 기사를 통해 처음 알게 됐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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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지코가 논란이 된 하이브의 내부 보고서를 공유받았다는 보도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iMBC 연예뉴스 사진

30일 지코는 자신의 SNS에 "이게 무슨 일이냐. 오늘 보도된 기사 확인하고 직접 말씀드리는 게 좋을 것 같아 글 남긴다"고 말문을 열었다.

지코는 "난 해당 문서를 본 적이 없을 뿐더러 메일 자체를 열람해본 적이 없다"며 "수신인에 추가된 사실도 오늘 기사를 통해 처음 알게 됐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렇게만 해명하면 오해가 더 불거질까, 입장을 밝히기 전 KOZ에 직접 요청해 메일과 문서 전부 열어보지 않았다는 기록 또한 확인했다"고 해명했다.

앞서 이날 한겨레는 하이브 방시혁 의장이 지난 2022년 1월 공유받은 '위클리 음악산업 리포트 III'에 대해 "지코도 문서 공유대상에 추가해달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지코는 하이브 산하 레이블의 KOZ엔터테인먼트 수장이자 소속 아티스트다.

논란이 된 해당 문건은 하이브 및 산하 레이블 최고책임자인 C레벨에게 매주 발송된 보고서다. K팝 타사 아이돌 그룹 멤버들을 대상으로 원색적인 외모 품평이 담겨 논란을 일으켰다. 최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종합 감사에서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위원이 일부 내용을 공개했다.

파장이 일자 지난 29일 하이브 이재상 대표는 공식입장을 내고 "해당 문서는 업계 동향 및 이슈에 대한 다양한 반응과 여론을 사후적으로 취합하는 과정에서 작성된 것"이라면서도 "문서의 내용이 매우 부적절했다"고 사과했다. 해당 문건을 작성한 강 모 씨는 이날 직위해제됐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 iMBC연예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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