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찬 "올해 다세대 공급 '멸종'…서민 전세대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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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세대 주택 공급 부족의 영향으로 이르면 올해부터 서민들의 주거대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그는 "빌라(다세대)는 2024년 공급절벽이 이미 시작됐다"며 "공급 급감이 아닌 멸종 수준"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사업성이 맞지 않아 다세대 공급을 줄어들고 있는데 재정비 사업은 속도를 내면서 빌라 철거는 늘어나고 있다"며 "매년 상당 수준의 서민주택 주거 공간이 소멸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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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찬 리얼피에셋컨설팅 대표, 뉴스1 투자포럼서 발표
"공급 급갑이 아니라 '멸종'입니다"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다세대 주택 공급 부족의 영향으로 이르면 올해부터 서민들의 주거대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박병찬 리얼피에셋컨설팅 대표는 3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2024 뉴스1 투자포럼(NIF2024)'에서 '주택 공급 절벽 시나리오&대응전략'를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빌라(다세대)는 2024년 공급절벽이 이미 시작됐다"며 "공급 급감이 아닌 멸종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7월까지 서울 시내 다세대 주택 인허가가 수량이 1404세대에 불과하다"며 "월평균 10개동 수준"이라고 짚었다.
박 대표는 "사업성이 맞지 않아 다세대 공급을 줄어들고 있는데 재정비 사업은 속도를 내면서 빌라 철거는 늘어나고 있다"며 "매년 상당 수준의 서민주택 주거 공간이 소멸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공급부족의 문제로 다세대 전세시장은 최근의 '역전세' 흐름이 곧 종료되고 "전세대란으로 급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아파트의 경우에도 최근 10여년간 재개발 사업이 축소돼 "2026년을 기점으로 공급 급감기로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서울시 신규 아파트 적정 공급량은 연 4만호 수준이지만 올해 7월까지 인허가를 받은 아파트가 1만 4791세대에 그쳤고 착공도 1만 2496세대에 머물렀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아파트 공급량이 내후년 초유의 공급 부족을 겪을 것"이라며 "아파트 가격이 조정을 받고 싶다 할지라도 많이 빠지기 어려운 구조"라고 강조했다.
potgu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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