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절반이 '미혼'…전국서 세종 가장 낮고 서울 가장 높아

이다온 기자 2024. 10. 3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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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인율과 출산율이 가장 높은 30대 절반이 결혼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남자의 미혼율이 여자의 미혼율보다 높았다.

성별로 보면 남자의 미혼율은 34.2%로 여자 미혼율 24.9%보다 9.3%p(포인트) 높았다.

연령별 미혼율은 남녀 모두 20대 이하(남자 97.3%, 여자 94.1%)가 가장 높고, 유배우율은 남자 70대(84.5%), 여자 50대(77.7%)가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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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혼인율과 출산율이 가장 높은 30대 절반이 결혼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남자의 미혼율이 여자의 미혼율보다 높았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주택총조사 확대 공표 주요 결과'에 따르면 30대의 지난해 11월 1일 기준 미혼율은 51.3%로 조사됐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이 62.8%로 가장 높고, 세종이 34.4%로 가장 낮았다.

18세 이상 내국인 4294만 1000명 중 미혼 인구는 1267만 5000명(29.5%)이다. 배우자가 있는 유배우 인구는 2432만 1000명(56.6%), 사별·이혼 인구는 594만 5000명(13.8%)이었다. 성별로 보면 남자의 미혼율은 34.2%로 여자 미혼율 24.9%보다 9.3%p(포인트) 높았다.

연령별 미혼율은 남녀 모두 20대 이하(남자 97.3%, 여자 94.1%)가 가장 높고, 유배우율은 남자 70대(84.5%), 여자 50대(77.7%)가 가장 높았다.

지난해 생산연령인구 100명당 부양하는 고령인구인 노년부양비는 23.7로, 유소년부양비 15.9보다 11.4 높았다. 노년부양비는 2016년 처음 유소년부양비보다 높아진 후 지속 증가하고 있다.

고령인구 증가 영향으로 중위연령도 빠르게 상승했다. 지난해 내국인 평균연령 44.8세, 중위연령 46.2세로 2015년 대비 각각 4.4세, 5.0세 상승했다.

2023년 시도별 성별 30대 미혼율, 시도별 연령별 유배우율. 통계청 제공

통계청은 저출생·고령화, 지역소멸 등 인구위기 대응 및 경제·사회분야 정책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이달 말부터 등록센서스(인구주택총조사 전수부문) 결과를 확대 제공할 예정이다.

이형일 통계청장은 "새롭게 제공되는 등록센서스 결과가 인구위기 대응 등 주요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적극 활용되기를 바란다"며 "통계청은 앞으로도 증거기반 정책 지원과 통계자료 활용성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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