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증권계좌 인출·이체 축소…한화·대신證 줄줄이 내달 약관 변경 시행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금융당국에서 소비자 보호를 강조하면서 증권업계에서도 관련 약관 개정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보이스피싱에 따른 고객 피해에 대해서 증권사 책임도 명확해집니다.
지웅배 기자, 어떤 증권사들이 무엇을 개정한 것인가요?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다음 달 30일부터 종합계좌설정약관 개정안을 시행하는데요.
보이스피싱 같은 사기이용계좌로 이용될 경우 계좌개설을 막는 것뿐 아니라 인출과 이체한도를 축소할 수 있다는 내용도 담깁니다.
이와 함께 손실 예방을 위해 고객정보를 변경할 때는 회사에 바로 알려야 하는 의무도 포함됐습니다.
앞서 통신사기피해환급법 개정안이 지난 8월 시행되면서 신규 개설 계좌엔 인출·이체 한도가 적용됐는데요.
이제야 거래를 제한할 근거가 마련된 셈입니다.
[앵커]
고객 손해에 대해 회사 책임도 명확하게 된다고요?
[기자]
대신증권은 사기이용계좌 거래제한 근거를 마련함과 동시에 면책사항 부분을 개정했는데요.
기존엔 불가항력 사유에 고객 손해가 발생하면 회사가 책임을 지지 않는단 내용이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회사의 책임사유가 없는 한'이란 문구를 추가해 증권사 책임을 좀 더 분명히 한 겁니다.
iM증권의 경우 앞서 종합계좌약관뿐 아니라 최근 종목발굴이나 프리미엄 투자정보 서비스 이용 중 손실이 발생할 경우 마찬가지로 회사 책임을 명확히 하기로 했습니다.
두 회사의 개정 약관은 다음 달 22일 시행됩니다.
투자자 보호 의무가 확대되면서 증권사들의 대응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SBS Biz 지웅배입니다.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中 추격에 삼성 폴더블폰 납품 지각
- [단독] '김치 사기' 집단조정 가나…공유오피스 사각지대
- 김병환 "금투세 폐지, 간곡히 부탁…가계대출, 적절히 관리"
- 美 대선 불확실성에 금값 또 최고가…"내년에도 오를 듯"
- [취재여담] 배달비 2천억 지원에…국회 연구기관 "재검토 필요"
- 보이스피싱 증권계좌 인출·이체 축소…한화·대신證 줄줄이 내달 약관 변경 시행
- [단독] 유통기한 지난 쇠고기 냉동에…동원홈푸드 과징금
- "친구야 등산 가자"…주말 1~2회 운동, 치매 13% 낮춘다
- 106만원 받으려면…근로·자녀장려금 12월까지 신청하세요
- "아이 집중력 쑥쑥"…직구한 뇌 건기식서 위해 성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