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지에이, '삼성스팩 9호'와 스팩합병 예심 청구…코스닥 노크

김진석 기자 2024. 10. 30.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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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전극공정 장비 전문기업 케이지에이(대표 김옥태)가 코스닥 상장에 도전하며, 스팩 합병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2017년에 설립된 케이지에이는 이차전지 전극공정 핵심장비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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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케이지에이


이차전지 전극공정 장비 전문기업 케이지에이(대표 김옥태)가 코스닥 상장에 도전하며, 스팩 합병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합병 대상은 코스닥에 상장된 '삼성스팩 9호'다. 스팩은 기업 인수합병(M&A)을 목적으로 설립된다. 상장 절차는 주주총회 등을 거쳐 2025년 1분기에 마무리할 예정이며, 삼성증권이 주관사로 나섰다.

2017년에 설립된 케이지에이는 이차전지 전극공정 핵심장비 기업이다. 주요 사업은 이차전지 전극공정 장비(코터, 프레스, 슬리터) 개발 및 제조다. 이 외에도 덕트 자동화 장비와 덕트 엔지니어링, 전고체배터리 및 건식전극공정 장비, 납축전지 복원, 관리 시스템(BMS) 솔루션 등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케이지에이는 "당사의 전극공정 장비는 균일한 코팅 및 정밀한 건조 컨트롤, 전극의 균일한 압연, 전극의 정확한 사이즈 절단 등을 통해 배터리의 성능과 품질을 결정짓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구체적으로 코터는 전극 활물질을 균일하게 도포, 건조하는 기술로 전지의 수명과 성능 향상을 결정 짓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했다. 이어 "프레스는 전극 밀도를 최적화해 전지 용량 및 성능을 개선하며, 슬리터는 셀의 크기를 정밀하게 맞춰 고품질을 보장해 국내외 주요 배터리 제조사들로부터 높은 신뢰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회사 측에 따르면, 케이지에이는 턴키 솔루션 제공을 통해 고객사의 공정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고객의 특정 요구사항에 맞춘 맞춤형 장비를 개발해 경쟁력을 강화하며, 공정 전반을 최적화하는 기술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신사업 영역에서의 기술 투자도 확대해, 배터리 제조공정의 미래를 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향후 케이지에이는 △기술 개발 △신규 고객사 확보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등을 통해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일 계획이라고 알렸다. 이를 통해 글로벌 전기차 및 이차전지 시장의 성장에 발맞춰 장기적인 시장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설명이다.

김옥태 케이지에이 대표는 "글로벌 배터리 제조 공정의 표준화를 목표로 기술 혁신과 품질 개선을 이어가겠다"며 "전고체배터리와 건식전극공정 장비와 같은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통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하고, 글로벌 배터리 시장의 핵심장비 공급업체로서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했다.

김진석 기자 wls74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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