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폭우에 가을무 재배면적 역대 최소…배추도 5년 만에 최소
김지성 기자 2024. 10. 30. 15:18
▲ 김장철을 약 2주 앞두고 배추, 무 등 김장 채소 가격이 강세를 보인 지난 21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이 배추를 살펴보고 있다.
올여름 유례없는 폭염과 폭우로 가을무 재배 면적이 역대 최소치를 기록했습니다.
가을배추 재배 면적도 5년 만에 가장 작았습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올해 가을무 재배 면적은 지난해(6,207㏊)보다 19.4% 감소한 5,003㏊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1975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가장 작은 수준입니다.
7∼9월 파종기 기상 악화 등으로 재배 면적이 줄었다고 통계청은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가을무 가격이 낮았던 영향도 작용했습니다.
일반 무가 지난해보다 1,163㏊(21.8%) 줄어든 4,174㏊, 총각무가 41㏊(4.7%) 감소한 829㏊로 집계됐습니다.
올해 가을배추 재배 면적은 1만 2,998㏊로 지난해(1만 3,152㏊)보다 1.2% 감소했습니다.
2019년(1만 968㏊) 이후 가장 작은 수준입니다.
역시 배추 정식기(7∼9월)에 폭염·폭우가 계속된 영향으로 분석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지성 기자 jis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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