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소 논란’ 최민환, 팀에서 퇴출→방송가는 흔적 지우기[종합]

김나연 기자 2024. 10. 30.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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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환 SNS



성매매 혐의가 발각된 FT아일랜드 최민환이 팀에서 퇴출된 가운데, 방송가에서도 흔적 지우기에 돌입했다.

30일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와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가 최민환 출연분에 대한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했다. KBS 공식 홈페이지 속 해당 회차들의 VOD도 비공개로 전환됐다.

‘슈돌’ 측은 “공식 홈페이지 및 웨이브에서 최민환 가족 방송분 다시보기 VOD 서비스가 중지됐으며 유튜브 등 모든 공식 계정에서 해당 영상을 삭제 처리했다”고 밝혔다. 방송에 노출된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진 결정이라고.

최민환은 지난 2018년 12월 전 아내 율희와 함께 ‘살림남’에 합류해 일상을 공개했다. 2020년 2월 하차한 이들 가족은 2021년 9월 재합류해 1년 정도 함께했다. 하지만 해당 방송분이 비공개로 전환되면서 어디서도 흔적을 찾아볼 수 없게 됐다.

한편, 최민환과 율희는 지난 2018년 결혼 후 슬하에 1남 2녀를 뒀다. 지난해 12월 이혼 발표 후 최민환은 지난 4월 자녀들과 함께 ‘슈돌’에 합류해 일상을 공개하며 사랑을 받았다. 사생활 논란으로 6개월 만에 불명예스럽게 하차하게 됐다.

그러나 지난 24일 율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민환의 업소 출입 사실을 폭로, 최민환이 업소 관계자와 통화한 녹취록을 공개했다. 또 가족들이 보는 앞에서 자신의 신체를 만진 사실도 폭로했다.

이후 여론이 반전돼 논란의 중심에 선 최민환은 26일 대만 가오슝에서 진행된 아시아 투어 ‘2024 FT아일랜드 라이브 펄스 인 아시아’에서 무대 뒤편에서 드럼 연주를 했다.

그럼에도 논란이 계속되자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29일 최민환의 모든 활동을 중단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는 “FT아일랜드의 향후 활동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한 결과, 잠정적으로 2인 체제(이홍기, 이재진)로 활동을 이어 나가기로 결정했다”며 “11월 2일 일정부터 드럼 포지션은 세션으로 대체되며, 이홍기 이재진은 열심히 준비한 만큼 차질 없이 공연을 펼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경찰은 최민환의 성매매 혐의 및 강제추행 혐의에 대해 수사할 예정이다.

김나연 온라인기자 letter9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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