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애 낳으면 대출이자 0원"...익산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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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시가 파격적인 내 집 마련 지원 정책을 펼친다.
강영석 익산시 부시장은 "금리 인하가 이뤄지는 시점에 파격적인 이자 지원이 제공돼 집을 구하는 신혼부부·청년층 주거비 경감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익산시가 모든 단계에 걸친 주거 사다리를 구축하는 만큼 시민들은 적기에 알맞은 주택을 선택해 내 집 마련의 꿈을 실현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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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전북 익산시가 파격적인 내 집 마련 지원 정책을 펼친다.
익산시는 30일 주택 구입 시 대출이자를 현금으로 지원하는 '부담 제로(zero) 주택 구입 대출이자 플러스 알파(α) 지원 정책'을 발표했다.
이번 지원은 지난 7월부터 시행한 시범사업을 확대한 것이다. 결혼과 출산 문화를 장려하고 인구 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했다.
시범사업은 지난 7월부터 현재까지 150가구에서 시행됐고, 큰 호응을 얻었다.
시업 확대 과정에서 익산시가 가장 중점을 둔 것은 인구 유입과 결혼·출산 장려다.
내 집 마련의 꿈을 현실로 만드는 '주택 구입 대출이자 플러스 알파(α) 지원'은 디딤돌 대출과 보금자리 론, 신생아 특례 대출을 포함한 모든 주택 담보 대출 상품을 대상으로 이자를 현금 지원한다.
주요 내용은 올해 이후 결혼한 가구와 익산 외 지역 거주자는 연 최대 600만원의 이자를 지원받을 수 있다. 기존 300만원에서 2배 확대된 규모다. 이자 지원 기간은 3년이다.
이 기간 아이를 낳으면 1자녀 가구는 1년, 2자녀 이상 가구는 2년까지 지원 기간이 연장돼 최대 3000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수준의 주거안정 지원 사업이다. 정부 지원 대출 금리가 1~3%인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무이자로 주택 구입 대출상품을 이용하는 셈이다.
신축 브랜드 아파트 공급에 대한 시민 기대에 부응해 익산에는 2026년까지 순차적으로 주택 9000여 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익산시는 주택 구매 외에도 전세와 월세, 공공임대 등 다양한 형태 주거를 안정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전세보증금 대출 이자와 월세 지원, 공공임대주택 무이자 융자 등이 대표적인 사업이다.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익산시는 정부 주거복지대상 평가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강영석 익산시 부시장은 "금리 인하가 이뤄지는 시점에 파격적인 이자 지원이 제공돼 집을 구하는 신혼부부·청년층 주거비 경감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익산시가 모든 단계에 걸친 주거 사다리를 구축하는 만큼 시민들은 적기에 알맞은 주택을 선택해 내 집 마련의 꿈을 실현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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