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민경삼 대표 물러난다' 신세계그룹, 기획 관리 상무보 임명

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2024. 10. 30.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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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SG 구단 대표이사가 바뀐다.

신세계그룹은 30일 정기 임원 인사에서 상무보였던 김재섭 이마트 기획 관리 담당을 SSG 구단 대표이사로 임명했다.

이에 따라 SSG 창단을 이끈 민경삼 대표이사는 구단과 작별하게 됐다.

2016시즌 뒤 SK를 떠났다가 2020년 대표이사로 복귀했고 SSG가 팀을 인수한 뒤에도 2022년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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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야구단 김재섭 신임 대표. 신세계그룹


프로야구 SSG 구단 대표이사가 바뀐다. 선수 출신으로 잔뼈가 굵은 민경삼 대표가 물러난다.

신세계그룹은 30일 정기 임원 인사에서 상무보였던 김재섭 이마트 기획 관리 담당을 SSG 구단 대표이사로 임명했다. 김재섭 신임 대표이사는 2000년 신세계 이마트 부문에 입사해 TA추진사무국 팀장과 지원본부 관리 담당, 기획개발본부 기획 관리 담당 상무보 등을 역임했다.

다소 파격적인 인사다. 이에 대해 신세계그룹은 "역량을 갖춘 인재라면 직급에 상관없이 대표로 발탁해 성과 창출이 가능하게 하겠다는 의미"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SSG 창단을 이끈 민경삼 대표이사는 구단과 작별하게 됐다. 민 전 대표는 2002년 SSG 전신 SK 프런트로 시작해 2007, 2008년 운영부장으로 팀 우승에 기여했고, 2010년에는 SK 단장으로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2016시즌 뒤 SK를 떠났다가 2020년 대표이사로 복귀했고 SSG가 팀을 인수한 뒤에도 2022년 우승을 차지했다. 민 전 대표는 현역 선수와 1군 선수단 매니저, 단장, 사장으로 한국 시리즈(KS) 우승을 경험한 최초의 야구인이 됐다. 선수 시절 민 전 대표는 1994년 LG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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