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후반기 첫 '행정사무감사' 내달 4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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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회가 올해 행정사무감사(행감)에 들어간다.
충북도와 충북교육청 집행부에 요청한 감사자료만 1000여 건에 이르는 등 송곳검증을 예고하고 있다.
도와 도교육청,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주요 업무 추진 상황과 각종 감사·민원 조치 결과, 예산 집행 적정성 등을 점검한다.
또 지난 1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소방관 급식 문제, 제천 옛 청풍교 업사이클링 사업 등도 검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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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관리시스템·예산 적절성 등 검증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도의회가 올해 행정사무감사(행감)에 들어간다. 충북도와 충북교육청 집행부에 요청한 감사자료만 1000여 건에 이르는 등 송곳검증을 예고하고 있다.
도의회는 다음달 4일부터 17일까지 상임위원회별 행감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도와 도교육청,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주요 업무 추진 상황과 각종 감사·민원 조치 결과, 예산 집행 적정성 등을 점검한다.
도의회는 제12대 후반기 첫 행감인 만큼 민선 8기 도정 주요 사업들에 대해 확실히 짚고 가겠다는 분위기다.
정책복지위원회는 도 산하기관장 인사시스템의 허점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윤석규 전 충북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이 비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사실을 9개월이 지난 뒤에야 인지한 점을 들어 자진 신고가 없으면 그런 사실을 파악할 수 없는 구조적 문제점 개선을 요구할 방침이다.
산업경제위원회도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 비위 등을 집중 추궁할 태세다. 충북신용보증재단이 '문화의 바다 열음행사'에 지원한 예비비 3000만원도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행정문화위원회 역시 충북문화재단 예산 운용에 대해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 문화소비 사업의 저조한 실적을 지적하고 후속 대책도 살핀다.
건설환경소방위원회는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한 강도 높은 감사를 예고하고 있다. 또 지난 1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소방관 급식 문제, 제천 옛 청풍교 업사이클링 사업 등도 검검한다.
교육위원회는 교육청 대상 행감에서 정부의 교원 감축과 유보 통합 추진 상황을 살펴볼 예정이다.
노금식 도의회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앞선 회기에서 쟁점이 됐거나 미처 다루지 못한 사안들을 명확하게 검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ul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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