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4명이 60세 이상… 버스 운전기사 고령화 심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버스 운송자의 고령화 비율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신규 버스운송자격증 취득자는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의원(충남 천안시갑, 국토교통위원회)이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버스 운송자의 고령화 비율(총인원 대비 60세 이상 인원 비율)은 2019년 26.3%에서 2024년 40%까지 13.7%p 급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작 신규 버스운송자격 취득은 지속 감소”
버스 운송자 60세 이상 비율, 2019년 26.3%에서 2024년 40%로 급증
70세 이상은 6년 새 무려 2.5배(248%) 증가
50세 미만 운송자는 2019년 29.5%에서 2024년 20.9%로 8.6%p 하락
문 의원 “인력 감소로 산업 전체 위기 우려, 시민의 발 살리기 위한 대책 마련 필요”
버스 운송자의 고령화 비율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신규 버스운송자격증 취득자는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가 관련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대중교통수단인 버스운행의 안전운행 불확실성과 버스업계 침체 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인원수로는 60세 이상 운송자가 2019년 3만7630명에서 2024년 5만6625명으로 1만8995 명이 증가했다. 특히 70세 이상 고령화 운송자가 2019년 3322명에서 2024년 8252명으로, 무려 248% 증가했다. 80세 이상도 2019년 43명에서 2024년 134명으로 늘어 고령자들이 운송자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반면 50세 미만 운송자는 4만2235명에서 2만9601명으로 1만 2634명이 감소했다.
운송자 고령화 비율이 가장 급격히 상승한 지역구는 광주(79.8%), 부산·인천(74%), 서울(71.8%) 순이다. 60세 이상 운송자 인원 증가는 경기도가 가장 많았다.
실제 한국교통안전공단이 문진석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연간 신규 버스운송자격증 취득자는 2019년 3만8219명에서 2023년 2만4722명으로 1만3497명이 감소했다. 특히 코로나가 본격화된 2021‧2022년은 1만7000~1만8000명 수준까지 줄어들었다.
문진석 의원은 “버스 운송자의 고령화, 신규 인원 감소 등 교통 산업에 인력이 충원되지 않는다면 산업 전체가 위태로울 수 있다”면서 “수십 년간 시민의 발이 되어준 버스 산업을 살리기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윗집男 칼부림에 1살 지능된 아내”…현장 떠난 경찰은 “내가 찔렸어야 했나” [사건 속으로]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이 나이에 부끄럽지만” 중년 배우, 언론에 편지…내용 보니 ‘뭉클’
- “39만원으로 결혼해요”…건배는 콜라·식사는 햄버거?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식대 8만원이래서 축의금 10만원 냈는데 뭐가 잘못됐나요?” [일상톡톡 플러스]
- “북한과 전쟁 나면 참전하겠습니까?”…국민 대답은? [수민이가 궁금해요]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