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3분기 영업익 2680억…전년비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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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이 예상치를 웃돈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국내 주식 거래대금 감소에도 해외 주식의 거래대금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며 이를 상쇄한 영향이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브로커리지 부문에서 국내 주식 거래대금이 감소했지만, 해외 주식의 분기 거래대금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감소 폭을 만회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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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Q 영업익 컨센서스 웃돌아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키움증권이 예상치를 웃돈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국내 주식 거래대금 감소에도 해외 주식의 거래대금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며 이를 상쇄한 영향이다.
30일 키움증권은 연결기준 잠정 실적발표에서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680억원으로 전년 대비 동기 1.43%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 2550억원을 5% 상회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9.23% 상승한 2조7148억원, 당기순이익은 3.71% 증가한 2116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4.9% 감소한 1272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 거래 대금이 늘면서 해외주식 수수료 수익(524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79.4% 증가한 반면 국내 증시의 부진으로 국내 주식 수수료 수익(747억원)은 28.5% 감소했다. 같은 기간 파생상품 수수료수익은 9.85% 증가한 502억원을 기록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브로커리지 부문에서 국내 주식 거래대금이 감소했지만, 해외 주식의 분기 거래대금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감소 폭을 만회했다"고 전했다.
기업금융 수수료 수익은 우량 사업장에 대한 선별적 자금 공급이 이어지면서 전년 동기 대비 104.88% 늘어난 50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자수익 부문은 국내 증시의 거래대금이 줄어들면서 신용공여 수익이 함께 줄어 전년 동기 대비 17.87% 감소한 1595억원을 기록했다. 운용수익은 273.29% 늘어난 601억원을 시현했다. 신용공여 잔고는 3조4000억원, 투자자예탁금은 11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IB(기업금융)부문은 504억원을 시현했다. 키움증권 측은 "목동 KT부지 브릿지론 주선, IPO(기업공개) 2건 주선, M&A(인수합병) 빅딜 참여, 채권 발행 주선(리그테이블 기준 9위) 등을 통해 IB부문은 양호한 수익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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