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안산선 지하화, 첨단복합도시"…국토부 사업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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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산시가 축구장 100여 개 크기의 안산선 지상부에 대한 개발사업 제안서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
30일 안산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5일, 국토부가 추진하는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선도사업'에 안산선 안산역~한대앞역 5.12㎞ 구간 지하화에 따른 사업 제안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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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소음·진동문제 해결, 도시단절 해소
[안산=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안산시가 축구장 100여 개 크기의 안산선 지상부에 대한 개발사업 제안서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
30일 안산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5일, 국토부가 추진하는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선도사업'에 안산선 안산역~한대앞역 5.12㎞ 구간 지하화에 따른 사업 제안서를 제출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월 제정된 '철도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해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사업을 주요 정책으로 추진 중이다.
시는 제안서에 초지역·고잔역·중앙역을 지상에서 지하로 건설해 약 150m 폭, 71만2000㎡ 규모의 상부 개발부지를 확보하고 여기에 글로벌 첨단 복합시티를 만든다는 구상을 담았다.
철도 지하화 공사비와 상부 부지 조성비 등 시가 추산하는 총사업비는 약 1조7000억원 규모다. 시는 상부 부지 매각으로 약 2조원의 개발수익을 내고 이를 철도 지하화 공사비로 활용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5월 ‘안산선 지하화 및 상부개발 추진전략 수립 용역’을 진행하고, 실무추진단 회의와 국토교통부 철도 지하화 협의체의 컨설팅 등으로 폭넓게 의견을 수렴해 왔다. 지난달 3일에는 안산시민 300명과 함께 대토론회를 열어 시민과 소통해 사업성 확보, 실현 가능성 등에 공감대를 이뤘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안산시는 철도가 지하화 되면 소음과 진동 등의 환경문제와 철도구조물로 인한 불합리한 교차로 등 교통 문제를 해결한다는 구상이다. 또 철도와 녹지로 인한 도시 단절 문제를 해결해 직장, 주거, 여가가 융합된 글로벌 첨단 복합시티를 만들 계획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안산선 지하화 통합개발사업이 도시의 균형 발전과 이미지 개선, 인구 유입과 지역 경제 활성화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남은 국토교통부의 평가 절차에 철저히 대비, 반드시 1차 사업 대상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ano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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