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기록관, 한강 작가 노벨문학상 수상 기념 특별 강연

박준배 기자 2024. 10. 30. 14: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문학평론가인 김형중 조선대학교 국어국문학부 교수를 초청, 다음 달 1일 오후 3시 기록관 다목적강당에서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기념 특별강연을 연다.

김형중 교수는 '5·18을 재현한다는 것-소설 봄날과 소년이 온다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임철우 작가의 '봄날'과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 속 5‧18의 재현과 표현 형식 등 서술 관점에 대해 강연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1월1일 문학평론가 김형중 조선대 교수 초청
한강 작가 노벨문학상 수상 기념 특별 강좌.(광주시 제공)/뉴스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문학평론가인 김형중 조선대학교 국어국문학부 교수를 초청, 다음 달 1일 오후 3시 기록관 다목적강당에서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기념 특별강연을 연다.

김형중 교수는 '5·18을 재현한다는 것-소설 봄날과 소년이 온다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임철우 작가의 '봄날'과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 속 5‧18의 재현과 표현 형식 등 서술 관점에 대해 강연한다.

임철우 작가의 '봄날'은 철저한 자료와 증언을 바탕으로 5‧18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형식의 장편 소설이다. 살아남은 자가 죽은 자에게 갖는 죄의식과 고통이 작품의 중심축을 이룬다.

외부로부터 고립된 상태에서 10일간 저항했던 광주의 외로움과 그 고통을 외면했던 한국 사회의 몰염치, 비양심을 들춰내 5·18에 담긴 사회 정의와 역사 정신의 보편성을 드러내고자 했다는 평이다.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는 5‧18민주화운동 당시의 상황과 이후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작품이다.

주인공 동호와 함께 상무관에서 일하던 형과 누나들이 겪은 5·18 전후의 삶의 모습을 통해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비극적 단면을 보여준다.

강연은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현장 접수로 진행된다.

김호균 기록관장은 "이번 특별강연은 5‧18민주화운동과 관련한 문화적 기억 행위의 의미를 고찰하는 자리"라며 "5·18 당시 공권력에 의해 침묵했던 언론을 대신해 대항기억의 형성을 주도한 문화예술의 시대 매개적 역할을 상기할 수 있는 강연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5·18기록관은 11월 1일부터 12월 1일까지 기록관에서 소설가 임철우, 한강의 도서전을 연다.

nofatejb@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