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서울 출생아 20%, 난임시술로 탄생…서울시 "지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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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서울에서 태어난 신생아 다섯 명 중 한 명이 난임시술로 태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서울시는 난임 부부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많은 난임부부가 고액의 시술비 등에 대한 부담을 느낌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고 시술받는 만큼 이번 시술비 지원 확대가 출산을 원하는 부부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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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서울에서 태어난 신생아 다섯 명 중 한 명이 난임시술로 태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서울시는 난임 부부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다음 달부터 생애 총 25회로 제한했던 시술 지원을 출산당 25회로 늘리고, 연령에 따라 다르게 적용했던 건강보험급여 본인부담금 비율도 30%로 일원화하는 등 지원을 더 늘릴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이에따라 기존에는 부부 당 25차례만 지원했던 시술 횟수를 출산당 25회로 변경해, 첫 자녀를 위한 시술로 25회를 모두 사용하더라도, 둘째와 셋째 자녀를 계획하는 경우 추가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건강보험급여 본인부담금도 기존에는 45세 이상은 50%, 44세 이하는 30%로 본인 부담률이 달랐지만, 앞으로는 연령에 관계없이 모든 난임 시술 본인부담금이 30%로 통일된다.
난임시술 중 공난포나 미성숙 난자가 발생해 시술이 중단될 경우에도 그동안 부담했던 시술비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시술 실패나 중단되는 상황이라도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하고, 동시에 난임 부부의 심리적 부담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에 따면 올들어 서울시의 난임시술비 지원 건수는 지난 9월 말 기준 3만7918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8% 증가했다. 난임시술로 태어난 신생아도 9월까지 5017명으로 서울 전체 출생아의 15.8%에 달하며, 특히 8월에는 전체 출생아 3489명의 20.2%인 704명이 난임시술로 태어나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많은 난임부부가 고액의 시술비 등에 대한 부담을 느낌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고 시술받는 만큼 이번 시술비 지원 확대가 출산을 원하는 부부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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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장규석 기자 2580@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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